[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여산(礪山)이며, 자(字)는 택지(擇之)이다. 시조 송유익(宋惟翊)의 17세손으로 아버지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천곡(泉谷) 송상현(宋象賢)[1551~1592]이다. 할아버지는 송복흥(宋復興), 증조할아버지는 송전(宋㙉), 외할아버지는 이온(李熅)이다. 동생으로 송효급(宋孝及)이 있으며, 아들로는 연원도 찰방(察訪)을 지낸 송근(宋根)이 있었다.

부인은 문화유씨(文化柳氏)와 계배로 전주최씨(全州崔氏)가 있었다. 송인급(宋仁及)은 부친의 장지가 청주로 정해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을 근거지로 생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활동사항]

청주 신항서원의 설립자인 조강(趙綱)의 문인으로 천자(天姿)가 슬기롭고 문재(文才)가 탁월했다고 한다. 경상병사 김응서(金應瑞)의 치계(馳啓)에 의해 임진왜란 중인 1595년(선조 28)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부산에 들어가 순절한 부친 송상현의 시신을 찾아왔으며, 부친의 공로로 연기현감(燕岐縣監)을 지냈다.

1605년에 증광문과(增廣文科)의 병과(丙科) 12위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통훈대부사간원 정언과 예조정랑(禮曹正郞)을 지냈으며, 1606년에는 서장관(書狀官)으로 중국에 다녀왔다.

[묘소]

흥덕구 수의동 부친 송상현의 묘소 아래에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 청원군지역에 세거하는 여산송씨(礪山宋氏) 종중의 현조(顯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