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명칭유래]

청주시는 남북으로 길게 발달된 도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도시의 형국이 배 모양이어서 주성(舟城)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북부시장은 주성의 북쪽에 위치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변천]

이 시장은 다분히 주민의 필요에 따라 1971년 형성된 재래시장이다.1980년대까지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 역시 대형 할인점에 밀려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

[현황]

시장은 주상복합건물과 골목시장으로 형성돼 있다. 골목에는 의류, 신발, 식료품, 떡, 두부 등 생필품이 풍성하다. 혼수, 잡화, 지물 등과 더불어 족발, 흑염소 등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북부시장의 족발은 아주 유명하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이곳 족발은 요즘 왕 족발과 달리 돼지 발목부분만을 삶은 재래식 족발이다. 소주 한잔과 곁들여 뜯는 족발에는 어딘지 모르게 청주사람들의 향수가 묻어있다. 시장이 개설될 당시부터 생긴 족발 가게로 지금은 2대째 대물림하여 운영하고 있다.

[위치와 교통]

버스로 우암초등학교나 한국전력 충북지사 앞에서 내리면 장보기가 수월하고 시장 내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주변에는 상당구청과 북부터미널 그리고 청주대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는 우암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장보기와 휴식을 겸한 공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