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놀이를 즐기기 위한 시설.

[개설]

놀이는 인간이 재미를 얻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하는 활동을 뜻한다. 물질적 보상 또는 대가와 같은 이해관계와 다소 거리가 있는 행위이며 외부의 강제에 의한 행위도 아니라는 점에서 노동이나 일과 구별된다. 일정한 육체적·정신적 활동을 전제로 하며, 정서적 공감력과 정신적 만족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재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즐기고자 하는 의지가 포함된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즉, 놀이는 여가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으며, 청주시는 놀이 시설의 확충과 유치를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놀이는 피로를 풀어 주고 원기를 회복시켜 생활에 탄력을 주고, 삶의 기쁨을 표현하는 계기와 생활상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줌으로써 한층 성숙한 삶을 준비하여 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놀이의 재생산 기능은 일을 전제로 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발휘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생업에 적극적인 사람일수록 놀이에 적극적이며 신바람이 나는 놀이를 즐긴다. 이처럼 놀이와 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놀이의 건강한 기능이 온전하게 발휘되고, 일의 능률도 올리게 되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현황]

청주시의 대표적인 놀이 시설은 청주어린이회관을 꼽을 수 있다. 청주어린이회관은 1988년 5월 10일에 개관하였으며 현재 본관, 제1전시관·제2전시관·제3전시관과 생태체험관을 비롯하여 각종 어린이용 놀이 기구를 갖추고 있다. 2007년 이용객이 연간 45만 9000여 명에 달하였으나 2022년에는 연간 20만 3000여 명으로 감소하였다. 청주시는 이용객 감소의 원인을 시설의 노후화로 판단하고 2023년 말 현재 청주어린이회관의 재정비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어린이회관 맞은편에 있는 청주랜드도 청주시의 놀이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청주랜드는 2001년 개장하여 다양한 놀이 기구와 눈썰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어린이회관과 청주랜드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청주동물원 역시 1997년 개장 이래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동물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청주어린이회관, 청주랜드, 청주동물원은 청주시청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주 지역의 어린이 공원은 그네, 시소, 미끄럼틀 등과 같은 놀이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휴식 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각 아파트 단지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영업을 목적으로 개인이나 단체가 조성한 어린이용 실내 놀이터 등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