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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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器 |
영어음역 | togi |
영어의미역 | earthenwar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선사/선사 |
집필자 | 박중균 |
[정의]
점토로 빚은 후 한데가마(露天窯)에서 500~1000℃ 정도의 불에 구워 만든 용기.
[기원]
토기의 사용은 과거의 수렵·채집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였다. 청주지역에서는 신석기시대 후기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조사되어 이 시기의 토기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신석기시대는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청동기시대는 민무늬토기[無文土器]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의 토기]
청주지역에서의 신석기시대 토기는 신석기시대 후기~만기에 해당하는 빗살무늬토기조각들로, 모두 파편(破片)으로 출토되어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입술부분[口緣部]의 형태는 겹아가리[二重口緣]의 형태를 띤 것, 직립 구연, 외반 구연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토기 문양에 있어서는 단사선문(短斜線文), 횡주점열문(橫走點列文), 횡주어골문(橫走魚骨文), 구연단 아래에 횡침선을 돌리고 그 아래에 어골문이나 집사선문(集斜線文)을 시문한 것 등이 보이고 있으며, 소위 ‘금강식토기’인 호류(壺類)에 능형집선문(菱形集線文)계 문양이 시문된 토기편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빗살무늬토기편의 양상은 대체로 금강 수계의 청원 쌍청리유적,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유적, 금정리유적과 남한강 수계의 조동리유적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토기]
청주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토기는 크게 민무늬토기(無文土器)와 붉은 간 토기[紅陶]가 있다. 민무늬토기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로 전기의 네모꼴주거지에서 출토된 것과 중기의 송국리형주거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네모꼴주거지에서 출토된 것은 기종별로 보면, 옹(甕)·호(壺)·발(鉢) 등이 있다. 문양별로 보면, 겹아가리+단사선문이 시문된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이밖에 구순각목(口脣刻目), 겹아가리+단사선문+구순각목, 겹아가리+거치문(鋸齒文)을 시문한 것 등이 있다. 한편, 송국리형주거지에서 출토된 민무늬토기는 발·호·옹·완(盌) 등이 있는데 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동기시대 전기의 겹아가리형태와 단사선문·구순각목 등의 문양요소가 보이지 않고 있다.
홍도는 대부분 저부만이 잔존한 편으로 출토되어 기형을 알 수 있는 것이 드물다. 기형을 알 수 있는 것은 호와 완 등이 있다. 저부편의 경우 굽이 달린 것이 대부분이며, 송국리형주거지에서 보이는 말각평저(抹角平底)의 저부편도 보이고 있다. 청주지역에서 청동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토기는 유일하게 부모산 산기슭에서 출토된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와 점토대토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