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효자.

[가계]

본관은 한양(漢陽)이고, 자(字)는 성구(聖九)이며, 호는 죽헌(竹軒)이다. 영모제(永慕齊) 조학수(趙學洙)의 아들이다.

[생애]

다설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홀어머니를 받들었다. 큰 손자로서 17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게 되었다. 죽으로 끼니를 이어 여윈 나머지 손발이 뒤틀리기까지 하였으나 조상의 제사에 정성을 다하였다. 지팡이에 의지하여 아침저녁으로 홀어머니에게 지극히 효도하였다.

[저술]

말씨가 간소하고, 박학하여 『효열보감(孝烈寶鑑)』 1권을 저술하였는데, 「수제훈사 진언등록(修齊訓辭 眞諺謄錄)」을 같이 붙여 자손을 경계하였다.

[상훈과 추모]

1903년에 정표(旌表)되기를 계청(啓請)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