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효자.

[가계]

본관은 보성(寶城)이며, 고려 고종(高宗) 때 몽고군 격퇴에 공을 세워 보성군에 봉해진 오현필(吳賢弼)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효자로 이름 높은 오상건(吳尙健)이고, 아들 오정기(吳鼎基) 역시 효자로 칭송되었다.

[생애]

청주 출신으로 효행이 뛰어나 하늘에서 나왔다고 여길 정도였고, 학문 또한 고명(高明)하여 칭송이 높았다. 아들과 손자 모두가 효행으로 이름 높아 국가로부터 복호(復戶)의 은전이 내려졌다.

[기타]

1729년(영조 5)에 그의 아버지 오상건, 아들 오정기와 함께 복호의 은전이 내려졌다. 그의 아버지 오상건은 1786년(정조 10)에 충청도 관찰사가 장계를 올려 호조좌랑(戶曹佐郞)에 추증되었고, 그는 1839년(헌종 5)에는 유림들의 상언(上言)에 의해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오정기와 함께 정려(旌閭)의 은택을 입었던 동시에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추증되었다.

1850년(철종 1)에는 삼세(三世)의 효행이 특이하다 하여 예조에서 특별히 추천하여 다시 정려를 내리고, 환상곡과 연호(煙戶)와 잡역(雜役)을 모두 영구히 면제하도록 하는 조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