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구석기시대 한데유적·매장유적·생활유적.

[발굴/조사경위]

신봉동 구석기 유적은 봉명·신봉 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조사한 5개 구역 중 Ⅰ지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산 10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해발 88~102m지역이다.

조사면적은 약 1500㎡로 구획은 자북방향에 맞추어 4×4m의 발굴 구덩을 설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조사구역은 동서로 A~V, 남북으로 1~17칸의 범위에 해당되었다. 갱신세층이 남아있는 곳의 분포범위와 지형에 따라 서쪽의 급경사면을 A구역,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작은 가지능선 남사면을 B구역으로 구분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Ⅰ지구에서는 원삼국시대 집터·신라 돌덧널무덤·고려돌덧널무덤과 널무덤[토광묘]·조선시대 널무덤 및 화덕 구 저장공 등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이들 유구 조사완료 후 갱신세층이 확인되어 Ⅰ지구 구석기층을 추가로 조사하였는데, 여기에서 중기 구석기와 후기 구석기의 2개 문화층을 확인하였다.

[출토유물]

유물은 A구역에서는 약 20~40㎝두께만이 남은 황갈색 찰흙층에서만 출토되었고, B구역에서는 화강암 기반암의 풍화면 바로 윗부분에서 출토하고 있다.

출토유물은 주로 석영과 규질암 강자갈로 만들어진 주먹찌르개·찍개·여러면석기·긁개·밀개·홈날석기·뚜르개·몸돌·격지 등이다.

[의의와 평가]

청주지역에서는 층위로 발굴된 첫 구석기 유적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