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청동기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산포되어 있는 유적지.

[출토유물]

이 유물산포지에서는 민무늬토기조각·돌 그물추·석영암제 뗀석기와 삼국 ~ 고려시대 토기조각, 소형탑 모양의 토제품 등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또 현재 지표상에 특별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납작한 자연석을 이용한 그물추와 소형석봉, 석영암제 뗀석기가 채집되어 신석기나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무늬토기 바닥 조각은 황갈색을 띠며 전체적인 색은 부분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굽바닥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 들린 형태이다. 또 바탕흙은 지름 1㎜ 내외의 석영립과 장석 등을 많이 추가한 사질성이다.

민무늬토기 아가리편은 아가리 선단의 바깥쪽을 약간 돌출시키듯이 처리한 것으로 암갈색을 띤다. 바탕흙은 지름 1㎜내외의 석립을 다량 혼입한 사질성이다.

단면 원형인 소형석봉은 한쪽 끝은 약간 둥글고, 다른 한쪽 끝은 약간 오목한 형태로 용도를 알 수 없으며 암질은 조립질 사암이다.

석영암제 뗀석기는 매끈하게 자연마모된 것으로 유물이 채집된 구릉의 주변에 석영암 박편들이 약간씩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구석기 유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물추는 타원형의 납작한 냇돌을 이용하여 만든 추인데, 양끝을 떼어낸 형태로 신석기시대 것과 비슷하다.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위치한다. 탑동에서 금천교를 통해 쇠내개울을 건너 계림농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양계장이 있고, 양계장과 계림냉동공장 사이에 청주동중학교 방향으로 소로가 나 있다.

이 유물산포지는 이 소로가 나있는 구릉의 고개마루 부근에 해당되며 이곳은 꽃산의 끝부분으로 해발 77m쯤의 낮은 구릉을 형성하고 있는데, 유적은 이 능선의 고개마루 부근의 개간된 밭 일대에 위치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