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740년 이후 영조(英祖) 시기에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청주읍지(淸州邑誌)』.

[개설]

조선 후기 영조(英祖)[재위1724~1776] 때 청주의 역사·인문(人文)·지리적 내용을 총괄하여 기술한 『청주읍지(淸州邑誌)』로 필사본(筆寫本)이다.

[서지적 상황]

표지 제목을『낭성지(琅城誌)』라 했으며, 제1장 첫째 줄에 읍지(邑誌)라 기록했다. ‘낭성(琅城)’은 청주를 일컫는 이름중의 하나이다. 내용을 통해 청주목에 관한 사항을 기술한 『청주읍지(淸州邑誌)』라 것을 알 수 있다.

[구성과 형태]

실물을 보지 못하고 복사본만으로 그 실제 제원을 알 수 없다. 복사본을 가지고 볼 때, 대략 가로 22㎝, 세로 36m 정도로 보인다. 분량은 본문이 70쪽이다. 작은 글씨로 쓴 쪽은 세로 16행, 한 줄에 약 32자 또는 33자 정도 썼다. 큰 글씨로 쓴 쪽은 1쪽에 8행 또는 9행 정도인데, 한 줄에 쓴 글자는 일정치 않다.

[발간경위]

청주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 청주목내의 전반적 상황을 참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한지(韓紙)에 한자(漢字)로 작성한 필사본인데, 번역된 것이 없어 일반인은 참고하기 좀 어렵다.

[내용]

청주의 형성과 변천사, 군(郡)의 이름, 방곡(坊曲), 형승(形勝), 산천(山川), 성곽(城郭), 누정(樓亭), 고적(古蹟), 시(詩)를 모아놓은 제영(題詠), 학교(學校), 역원(驛院), 사묘(祠廟), 사찰(寺刹), 인물(人物),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 효부(孝婦), 기문(記文) 등의 내용을 기술하였다.

남석교(南石橋)를 대교(大橋)라 한다는 사실을 기술해놓고 있어, 대교가 남석교의 별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읍지(淸州邑誌)-번역·주석』(청주시·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 2003)에도 그런 내용이 기술돼있는데 이 책을 참고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