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생이’는 ‘사양이’의 변화형이다. 전국적으로 ‘사양곡’과 ‘생골’이, ‘사양이’나 ‘사양리’와 ‘생이’가 함께 쓰이는 예가 많다. ‘사양이’는 ‘사양’과 접미사 ‘-이’로 분석된다. ‘사양’ 또는 ‘생이’는 지명에서 선행 요소로 많이 발견되니, ‘사양곡’·‘사양골’·‘사양날’·‘사양동’·‘사양리’·‘사양이’·‘사양재’·‘생이고개’·‘생이골’·‘생이동’·‘생이동산’·‘생이둠벙’·‘생이들’·‘생이배미’·‘생이봉’ 등이 그 예이다.

여기서 ‘사양(斜陽)’은 ‘해질 무렵에 비스듬히 비치는 햇볕’을 뜻한다. 따라서 ‘사양이’ 또는 ‘생이’는 ‘해질 무렵 햇볕이 비스듬히 비치는 마을’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 마을은 산 밑 양지쪽에 자리잡아 햇볕이 좋다. 이 마을은 달리 ‘사양리(斜陽里)’로도 불리는데, 이 또한 ‘생이’와 그 뜻이 같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영운동에 있는 마을이다. 현재의 7~11통 지역에 해당한다. 생이는 한국병원, 청남초등학교, 영운동사무소, 수원지, 미림아파트 부근이고, ‘안생이’는 영운동천주교회 및 신라송림아파트 부근이다. 상당로·단재로를 타고 미원 방향으로 가다가 영운동사무소에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바로 생이에 이르고, 삼일송림길로 오르면 안생이에 이른다.

[현황]

생이는 생성 초기에는 20호 정도가 몰려 살았다고 한다. 현재는 몇몇 아파트가 들어와 인구가 늘어난 것 외에는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