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72 |
---|---|
한자 | 粉坪洞遺蹟- |
영어음역 | Bunpyeong-dong Yujeok (2)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Bunpyeong-dong (2)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산 12-3 |
시대 | 선사/청동기,고대/삼국 시대/백제,조선/조선 |
집필자 | 권상열 |
[정의]
충청북도 흥덕구 분평동에 있었던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 걸쳐 조영된 주거지 및 무덤 유적.
[발굴/조사경위]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의 청주 산남3지구 일대에 대한 택지조성공사 계획에 따른 지표조사(1994년)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조사(2004년)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 삼국시대 돌덧널무덤 1기, 조선시대 널무덤 2기가 확인되었다.
[형태]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해발 81m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길이 995㎝·최대 너비 358㎝·깊이 16㎝ 정도로 비교적 큰 규모이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할석을 이용한 위석식 노지 2개와 저장시설로 추정되는 원형의 구덩이가 발견되었고, 벽면을 따라 기둥구멍이 배치되어 있다. 저장구덩이에서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돌덧널무덤은 능선의 동쪽 사면에 위치하며 장축은 등고선 방향과 평행하다. 그 규모는 길이 225㎝, 잔존 너비 93㎝ 정도이다. 벽석의 1단은 눕혀쌓기를 하였고, 2단은 세로쌓기를 하였다. 돌덧널 내에는 길이 130㎝, 너비 80㎝의 시상이 마련되었으며, 북쪽에는 두침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놓여져 있었다. 무덤 내부에서 짧은목항아리·유개합·완이 출토되었다.
조선시대 널무덤은 능선의 남사면에 조영되었으며, 장축은 등고선 방향과 평행을 이룬다.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길이는 200㎝ 정도이다.
[위치]
유적은 청주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유적 앞쪽으로는 청주시 방서사거리에서 개신동 방면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연결되고 있다. 조사지역은 해발 80m 내외의 얕은 구릉상에 위치하며 풍화암반토를 기반토로 하고 있다. 유적의 아래쪽으로는 무심천(無心川)까지 이어지는 넓은 충적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조사지역이 포함된 택지개발지구 내에서는 분평동 유적과 원흥리 유적이 발굴조사되었으며, 인근의 가경동(佳景洞) 유적과 개신동 유적에서는 고분 및 건물지, 가마터 등의 유구가 확인되어 고대로부터 이 지역이 매장과 주거 및 생산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분평동 유적의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조사 결과 인근지역인 미호천(美湖川) 일대의 청동기시대 주거지들과 입지조건 및 위석식 노지 등의 공통점이 확인되고 있어, 미호천(美湖川)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의 청동기시대 주거문화의 이해와 연구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무덤은 당시의 매장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