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청주제1공립중학교 학생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1940년 3월 청주제1공립중학교에 재학 중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반대하여 신사참배와 궁성요배 등을 기피하기 위하여 동지들을 규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1942년 5월 5일 그가 개교기념일에 전교생이 와우산(臥牛山)으로 등산·행군하던 중에 일본의 패전을 뜻하는 노래를 부른 것이 청주 경찰서에 탐지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는 이에 격분하여 이 사실을 밀고한 일본인 동급생 택전조(澤田操)를 구타하였고, 이 일로 인하여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리하여 1942년 12월 11일 대전 지방법원 청주지청에서 소위 상해(傷害) 사건으로 징역 단기 1년·장기 3년형을 언도받고 공소와 상고를 하였으나 기각당하고, 결국 인천 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으로 출옥하였다.

[기타]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