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골짜기와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도장골’은 ‘도장’과 ‘골’로 분석된다. ‘도장’은 ‘안방[규중(閨中)]’의 중세국어이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에서 기원한 것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따라서 ‘도장골’은 ‘안방처럼 아늑한 골짜기나 마을’로 해석된다. 골짜기나 마을이 산줄기로 둘러싸여 안방처럼 아늑할 때 붙는 이름이다.

특히, 수의동의 ‘도장골’은 골짜기와 마을 이름으로 함께 쓰이는데, 이 마을이 '도장골’ 골짜기에 조성되어 마을 이름 또한 ‘도장골’이 된 것이다. 이 마을은 ‘청룡암(靑龍庵)’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청룡암’ 암자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위치와 교통]

시에서 두 군데의 이름이 발견되는데, 하나는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다. 상당로·영운로·단재로를 따라 미원 방향으로 가다가 쌍다리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운동동 방향으로 접어든다. 종점 월오동에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월오동이 된다. 월오동 박뜸 서쪽 골짜기가 도장골이다.

다른 하나는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청주가로수길을 따라 연기군의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휴암과 강촌교회를 지나면 강촌에 이른다. 여기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바로 수의동이 된다. 도장골은 수의동의 남서쪽에 있다.

[현황]

월오동 박뜸(중월, 동막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보살사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전답으로 되어 있는데, 박뜸과 하니말 경지 면적의 30%에 해당된다. 수의동 13통에 도장골·샘위·유성리가 포함되고, 수의동 14통에 강촌·가마골이 포함된다. 이 중 도장골은 청주가로수길 남쪽에 있다. 강촌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남서쪽 동막동 방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