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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널무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154
영어음역 Deonneolmudeom
영어의미역 outer coffin tomb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집필자 박중균

[정의]

널의 바깥에 널을 감싸는 나무덧널 시설을 마련한 무덤.

[개설]

덧널무덤이란 널의 바깥에 널을 감싸는 덧널의 시설을 마련한 무덤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국가 형성기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중의 하나이다. 이 덧널무덤은 B.C 2500년경 중국 은(殷)대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야요이시대 유적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다.

[변천]

우리나라에서의 덧널무덤의 출현시점은 낙랑군의 설치로 인하여 한대 목곽묘가 유입되면서 출현한 것으로 보는 설과 낙랑군 설치 이전에 출현하였다고 보는 설, 즉 위만조선 성립시점에 출현하였다는 설이 있다.

청주지역의 덧널무덤은 마한시대에서 백제시대에 해당하는 고분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덤의 규모가 크고, 출토유물의 급이 높은 것으로 보아 지배층이 주로 사용한 무덤양식으로 여겨진다.

삼한시대의 덧널무덤은 송절동 유적과 봉명동 유적에서 확인되었는데, 낙랑군과의 교류에 의해 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송절동 유적에서는 93A-3호 주구토광묘, 93B-2호 이혈합장묘, 93B-3호 이혈합장묘, 93B-4호분, 93B-5호분, 93B-6호 이혈합장묘 등 단장묘, 주구토광묘, 이혈합장묘, 대형토광묘 등의 여러 무덤양식에서 덧널무덤의 내부구조를 보이고 있다.

[형태]

덧널무덤의 구조를 살펴보면, 장방형의 무덤구덩이 안에 덧널을 시설하고 덧널의 한쪽에 치우쳐 널을 안치한 다음 널과 덧널의 마구리판 사이의 남은 공간에 토기 등의 유물을 부장하는 유물부장공간으로 활용하였다. 덧널의 형태는 ‘□’형, ‘ㅍ’형과 한쪽 장측판의 양끝 혹은 한쪽 끝이 약간 길게 나온 형태 등이 있다.

덧널은 판재를 사용하였으며, 장측판의 경우는 판재 2매를 잇대어 만든 것도 있다. 봉명동 유적에서는 대형토광묘와 이혈합장묘에서 덧널무덤의 내부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특징은 널과 유물부장부 사이에 직경 30㎝ 정도의 2개의 기둥구덩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 있다. 이러한 기둥구덩이 확인되고 있는 덧널무덤은 인근의 오창 송대리 유적에서도 확인되었다.

백제시대의 덧널무덤은 청주 신봉동·가경동(佳景洞) 유적에서 확인되었다.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서 확인된 덧널무덤은 무덤구덩이의 바닥면에 자갈을 깔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고분군내의 다른 무덤 보다 규모가 크고 출토유물도 재갈과 등자 등의 마구와 대도 등이 부장되고 있어 신분적으로 우월한 사람이 묻혔던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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