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사무소에서 주관하여 발행한 송악면 지지.

[개설]

『송악면지』는 송악면사무소와 송악면지 편찬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2009년에 송악면 최초로 만든 지지(地誌)이다. 1983년에 발간된 『당진군지』를 기초로 하여 항목을 작성하였다. 『당진군지』는 총 8편으로 지리 편, 역사 편, 행정 편, 산업 경제 편, 문화 편, 성씨 인물편, 문화재와 사적지 편, 민속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악면지』는 총 10편으로 내용 구성은 유사하며, 단 교통 통신과 교육 종교 편을 별도로 다루고 제8편에 가정 의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에는 부록을 두었다.

제1편 지리는 1장 자연환경, 2장 인문 환경, 3장 송악면 각리명 및 자연 마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 역사는 1장 역사적 배경, 2장 고대의 송악 지방, 3장 중세의 송악 지방, 4장 근세의 송악 지방, 5장 현대의 송악 지방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편 행정 및 정치는 1장 지방 행정 총론, 2장 기관 단체 및 마을 현황, 3장 선거 행정과 지방 자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편 산업 경제는 1장 농업, 2장 수리 시설 및 간척 및 경지 정리, 3장 축산업, 4장 양잠, 5장 임업, 6장 수산업, 7장 염업, 8장 상업, 9장 금융, 공업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5편 교통 통신은 1장 교통, 2장 통신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6편 교육 종교는 1장 교육, 2장 종교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7편 문화 체육은 1장 문화 유적, 2장 향토 음식, 3장 체육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8편 가정생활 편은 1장 가정생활, 2장 통과 의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9편 민속은 1장 세시 풍속, 2장 민속놀이, 3장 송악 지방의 민속 신앙, 4장 전설, 5장 민담과 민요, 6장 무가와 무경, 7장 속담, 수수께끼, 방언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0편 성씨와 인물은 1장 송악면의 성씨, 2장 송악면의 인물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은 1장 참고 문헌, 2장 송악면지 편찬 위원회, 3장 송악면지 집필 위원, 4장 역사적인 송악면지 편집을 마치며, 5장 송악면지 편찬을 마치고 항목으로 되어 있다.

[편찬/간행 경위]

송악면은 당진 지역에서 가장 급속하게 공업화 과정을 겪고 있었기에 변화 이전의 모습을 남기는 일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송악면지』를 편찬키로 하였다. 송악면장 김덕주는 이러한 면지 발간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도와 2007년 8월 회칙을 만들고 임원 선출 및 소위원회를 소집하여 추진하였다. 하지만 인사 발령으로 다른 곳으로 전출하게 되자 이어 부임한 면장 홍사홍이 전임 면장의 편찬 사업을 이어받아 편찬 위원장 김재진, 사무국장 박상우와 추진하여 2년여 만에 완성하였다.

[서지적 상황]

『송악면지』의 발행지는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발행인은 홍사홍, 발행처는 송악면지 편찬 위원회와 송악면, 저자는 20명[김재진, 김추윤, 홍석표, 편학범, 김두식, 김배도, 이은환, 심천택, 윤충호, 유일곤, 박시양, 안효권, 심기택, 구자동, 신명자, 편종범, 김남석, 구자국, 박상우], 화보는 최영근, 편찬 위원장은 김재진, 편집 위원장은 구한모, 사무국장은 박상우, 표지 제자는 이은환이다. 발행일은 2009년 12월 31일이며, 비매품이고, 총 쪽수는 1,441쪽이다.

[형태]

『송악면지』는 가로 19㎝, 세로 26㎝ 크기이고, 1단 조판, 컬러 고지도 1쪽, 송악면의 공공 기관, 교육 기관, 기지시, 중흥리, 송악 신도시 전경, 현대 제철 등 공단의 공장 전경,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 등 문화 행사 모습, 보호수, 문화재, 비석, 농작물, 포구 등의 컬러 화보 40쪽, 부록 5장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송악면지』는 맨 앞 장에 송악면장 홍사홍의 발간사가 나오고 이어 당진군수 민종기와 군의회 의장 최동섭, 군의원 이재광의 축간사, 전 면장 김덕주의 축사, 편찬 위원장 김재진 서언이 나온다. 그다음 컬러로 된 송악 관련 옛 고지도[면천군 지도, 1872, 채색 필사본, 규장각 소장]가 1쪽이 나온다. 뒤이어 송악면기, 송악면면사무소, 시인 홍원선의 시 「낙토송악」 1편, 기지시 줄다리기 전경, 송악면 복지 회관, 송악 도서관, 치안 센터, 우체국,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보건지소, 농협, 기지시와 중흥리, 송악 신도시 전경, 한진항 전경, 현대 제철, 동부 제철, 부곡 공단,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안섬 풍어당굿 전수관, 필경사, 민속 축제 행사 풍경, 축제 현장, 공원, 신암사, 효자비, 신도비, 잔선비, 송악면의 농업 특산물 등의 컬러 사진이 40쪽에 걸쳐서 수록되어 있다. 본문은 제1편 지리, 제2편 역사, 제3편 행정 및 정치, 제4편 산업 경제, 제5편 교통 통신, 제6편 교육 종교, 제7편 문화 체육, 제8편 가정생활, 제9편 민속, 제10편 성씨와 인물, 부록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송악면지』는 송악면 탄생 이래 처음 발간되는 향토 자료집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며, 송악면의 지리, 역사, 행정, 교육, 문화, 민속, 성씨, 인물, 지명 유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향토 교육상 좋은 기초 자료집이다. 당진 지역에서 송악은 일찍부터 해상 교통이 발전하였고, 한진을 통하여 경인 지역의 선진 문화를 받아들였던 곳이다. 특히 수산업, 제염업 분야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송악면이 안섬 포구, 한진 포구를 중심으로 어업이 발달하고 해안을 끼고 있어서 염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또 송악면 지역에 유독 많은 공단들[고대 공단, 부곡 공단, 송악 농공 단지 등]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352호인 기지시 줄다리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인 안섬 당제와 그 외 가학리 볏대가리 거북놀이, 심훈 상록 문화제 등 전통문화 분야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가정생활편의 통과 의례 항목도 출산, 관례, 혼례, 환갑례, 제례 등 상당히 자세하게 소항목을 선정하여 다루고 있다. 다른 읍면지와 다르게 송악면이 처한 환경을 잘 반영하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송악면지』는 농업 중심의 송악면이라는 성격에 맞도록 향토 사료를 짜임새 있게 잘 정리한 향토지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산재되어 있던 송악면 관내의 지리, 역사, 농업, 산업, 경제, 민속, 교육, 행정, 성씨, 인물 등을 한 권에 담아내어 향토 교육 자료로서 사적 가치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