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석포리는 송악읍 소재지에서 동북쪽 6㎞ 지점에 있다. 지방도 619호선이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으며, 평산간지가 대부분의 지역을 이루고 있는 농촌 마을이다. 송악산 남서록에서 발원한 객개천이 흘러서 마을 남서쪽으로 흐르면서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며 서원천에 유입된다. 경지 정리가 되어 넓은 미작 지대를 이루고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석교리(石橋里)와 객포리(客浦里)에서 한 자씩 따서 석포리(石浦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석포리는 원래 면천군 중흥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중흥면 석교리, 호음리(好音里), 승선면의 객포리와 승선면 서원리(書院里) 일부를 병합해 석포리라 하였다. 2010년 1월 1일 송악면이 송악읍으로 승격되었으며,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석포리는 마을 서쪽에 객개앞들이 펼쳐져 있으며, 마을 중앙에 송악산 남서쪽에서 발원한 객개천 등 작은 하천이 여럿 흘러서 서원천에 유입되고 있다. 전에는 서원천을 따라서 객포[갯게]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마을의 북쪽에 솟아 있는 송악산을 주산으로 하여 동남쪽으로 늘어진 산기슭이 느랭이재가 되어 중흥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남쪽으로 길게 늘어진 산기슭이 정곡리와 경계를 지난다.

[자연 마을]

돌다리[石橋]는 옛 면천군 중흥면 석교리 지역으로, 객개 북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예전에 돌다리가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 돌다리를 거쳐 한나루를 통하여 서울로 가는 큰길이 있었다. 갓골, 느랭이 등의 소부락이 있다. 갓골은 돌다리 남쪽에 있다. 느랭이는 돌다리 동북쪽 끝에 있는 마을로 중흥리로 가는 느랭이 고개 서쪽에 있다. 객개[客浦]는 옛 면천군 중흥면 객포리 지역으로, 1907년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가 드나들었다 한다. 즉, 객개 앞에 있는 새원안들이 옛날에는 바닷물이 들어왔는데 서원머리에 원뚝을 막아서 논이 되었다. 수십 년 전까지 배를 매었다는 노목들이 언덕배기에 있었다. 갯개, 객포 등으로도 불린다. 갈울, 용샘, 윗말, 아랫말 등의 소부락이 있다. 갈울은 아랫말 서남쪽 야산 밑에 있으며, 가룰이라고도 부른다. 아랫말은 윗말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다. 윗말은 객개의 남쪽 아랫말 위쪽에 있다. 윗터말이라고도 한다. 용샘은 객개의 한진가로 도로 옆에 이무기가 나온다는 용샘이 있었으나 경지 정리 시 없어졌다. 샘골은 은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6·25 전쟁 후 피난민이 정착하여 개척하였다. 동쪽 골짜기에 작은샘굴이 있다. 정착지, 정착골이라고도 부른다. 은골[隱洞]은 돌다리의 남쪽에 있다. 호음[好音]은 옛 면천군 중흥면 호음리 지역으로, 담안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가바닥미는 담안 동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가마닥이라고도 한다. 새비재는 새비재 고개 밑에 있다. 새비재 고개는 가바닥미 동북쪽에 있는 고개로 월곡리로 넘어간다. 방아다리는 호음의 북쪽에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4.523㎢이며 인구는 286세대에 총 925명[남자 518명, 여자 407명]이다. 북쪽으로는 정곡리, 동쪽으로는 중흥리, 남동쪽은 금곡리, 남서쪽으로 가학리, 서쪽으로는 서원천을 끼고 송산면 명산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1996년에 수웅 누리 아파트 299세대가 석포리에서 준공되어 최초로 아파트 시대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