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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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유미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개설]
민요는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노래이다. 따라서 민중의 정서나 생활, 가치관 등을 반영하며, 국민성과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청도군의 민요는 기능에 따라 노래의 갈래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청도군에서 전승되는 노래의 전모를 파악하고 민요 자료를 수집·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도군에서 전승되는 민요들을 기능별로 분류해 보면 노동요, 의식요, 생활요, 설화요로 구분된다.
1. 노동요
청도군에서 전승되는 민요 중에는 노동요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농사와 관련된 노래가 많은 편이며, 길쌈과 관련된 노동요와 잡역 노동요 등도 있다. 노동요는 노래를 통해 일의 고됨을 이길 뿐만 아니라 노래로 일의 통일감을 이루어 일의 효율을 높인다. 청도 지역에 전해지는 노동요로는 「논매는 소리」, 「김매기 노래」, 「보리타작 노래」, 「못자리 노래」, 「모내기 노래」, 「못 둑 막는 망깨 소리」, 「지게 타령」, 「가래질 소리」, 「목도 소리」, 「베틀 노래」, 「삼 삼는 노래」, 「풀 뜯는 노래」, 「풀무질 소리」 등이 있다.
2. 의식요
청도군에서 일정한 의식을 행하면서 부르는 의식요의 전승 및 수집은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청도 지역에서 수집된 의식요로는 「행상[상여] 노래」, 「달끼 노래」 등의 장례 의식요와 「지신밟기 소리」 등의 세시 의식요가 있다.
3. 생활요
청도군에 전해지는 생활요는 청도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다. 청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생활요로는 「꽃노래」, 「달노래」, 「숭악한 시집살이 노래」, 「쌍가락지 노래」 등이 있다.
4. 설화요
청도군은 근접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설화요가 전해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청도군에 전해지는 설화요로는 「옥단춘 노래」와 「이야기 노래」가 있다.
[현황]
현재까지 청도군에서 수집된 민요 자료는 노동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노동이 민중의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청도군에는 의식요, 생활요, 설화요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생활 방식과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해 민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의 민요를 기능에 따라 크게 노동요와 의식요, 생활요, 설화요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민요가 생활사에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음에도 기록으로는 자세히 남아 있지 않는 실정이다. 민요를 통해 지역의 특수성을 발굴한다는 견지에서 이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재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