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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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유미 |
채록 시기/일시 | 1992년 - 「논매는 소리」 MBC 라디오에서 김오동, 최정득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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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논매는 소리」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 |
채록지 | 차산리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
가창권역 |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
성격 | 민요|노동요|농업 노동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논매는 소리」는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논매는 소리」는 1992년 MBC 라디오에서 김오동[72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최정득[76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게 채록하여 1995년에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논매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김매기 소리」라고도 한다. 대부분 선후창(先後唱)으로 부른다. 청도군에 전해지는 「논매는 소리」는 ‘긴 옹헤야 소리’와 ‘짧은 옹헤야 소리’가 있다. ‘긴 옹헤야 소리’에는 신분에 대한 한탄이 서려 있다. ‘짧은 옹헤야 소리’는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논매기 노동은 특정한 지휘자 없이도 차질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앞소리꾼은 때로는 길게, 때로는 짧게 노래를 불러 흥을 북돋는다.
[내용]
1. 긴 옹헤야 소리[진 옹헤야 소리]
에이홍 오홍헤야/ 에헤요 오홍헤야/ 논을 매는 농부들아/ 에이홍 오홍헤야/ 오뉴월 삼복더위/ 에이홍 오홍헤야/ 배는 고파서 등에 붙고/ 에이홍 오홍헤야/ 목은 말라서 불 붙었네/ 에이홍 오홍헤야/ 구실 같은 땀이 흘러/ 에이홍 오홍헤야/ 목이 말라서 못하겠다/ 에이홍 오홍헤야/ 못하리러 못하리라/ 에이홍 오홍헤야/ 농부종사를 못하리라/ 에이홍 오홍헤야/ 어떤 사람은 팔자 좋아/ 에이홍 오홍헤야/ 고대광실 높은 집에/ 에이홍 오홍헤야/ 사모에는 핑경 달아/ 에이홍 오홍헤야/ 동남풍이 들이 불어/ 에이홍 오홍헤야/ 핑경 소리가 듣기 좋다/ 에이홍 오홍헤야/ 이 팔자는 무신 죄로/ 에이홍 오홍헤야/ 농부종사 되었던고/ 에이홍 오홍헤야
2. 짧은 옹헤야 소리[짜른 옹헤야 소리]
옹헤야/ 옹헤야/ 얼씨구나/ 옹헤야/ 절씨구나/ 옹헤야/ 지화자자/ 옹헤야/ 좋을씨고/ 옹헤야/ 적수자는/ 옹헤야/ 학을 타고/ 옹헤야/ 맹호년은/ 옹헤야/ 소를 타고/ 옹헤야/ 대국 천자는/ 옹헤야/ 꾀꼬리 타고/ 옹헤야/ 찌꺽찌꺽/ 옹헤야/ 나오실 때/ 옹헤야/ 이 도령은/ 옹헤야/ 탈 것 없어/ 옹헤야/ 춘향으 배를/ 옹헤야/ 타고 논다/ 옹헤야/ 어화둥둥/ 옹헤야/ 내 사령아/ 옹헤야/ 뒤를 봐도/ 옹헤야/ 내 사령아/ 옹헤야/ 앞을 봐도/ 옹헤야/ 내 사령아/ 옹헤야/ 돈을 준들/ 옹헤야/ 너를 사나/ 옹헤야/ 금을 준들/ 옹헤야/ 너를 사나/ 옹헤야/ 금도 은도/ 옹헤야/ 내다 싫고/ 옹헤야/ 어머님이/ 옹헤야/ 정한 배필/ 옹헤야/ 나는 좋다/ 옹헤야/ 오 홍 헤야/ (다 같이) 오호 울래하 이후후후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논매는 소리」는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고된 노동에서 오는 힘겨움을 노래를 통해 즐거움으로 승화할 뿐 아니라 일의 진행을 활발히 하는 역할을 한다.
[현황]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논매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노동요의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농사일이 기계화됨에 따라 「논매는 소리」를 들을 일이 거의 없다.
[의의와 평가]
논매기는 긴 시간 동안 허리를 굽혀서 하는 힘든 노동이다. 따라서 「논매는 소리」를 다 함께 부름으로써 일할 때 흥을 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