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면천(沔川)’이란 이름은 옛 면천군에서 유래한다. 1917년 10월에 마암면을 옛 면천군의 이름을 따서 면천면으로 고쳤다. ‘면천’이란 지명은 1413년(태종 13)에 처음으로 군명으로 등장한다. 순수한 한글 지명은 '밋내'이다.

[형성 및 변천]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은 고대 사회부터 당진의 중심 고을로 통했던 지역으로 백제 시대에는 '혜군'에 속했으며 통일 신라 경덕왕 때에는 '혜성군'이 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1018년(현종 9)에는 '운'주에 속했으며 그 뒤에 지방 군·현에 파견한 관직인 감무(監務)를 두었다. 1293년(충렬왕 19)에 복규(卜奎)가 고려에 쳐들어온 함단병(含丹兵)을 격퇴한 공을 높이 사 복규의 출신지인 면천을 지면주사(知沔主事)의 고을로 승격시켰다. 조선 시대에는 1413년(태종 13) 명칭을 면천군으로 고쳐서 죽림, 덕두 등 14개 면을 관할하다가 홍주군의 신평, 합덕, 우강 등을 합쳐서 22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현재의 면천면 지역은 면천군의 읍내로 읍내면이라 하고 13개 동리를 관할하였으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마암면(馬庵面)이라 하여 당진군에 편입되었다. 그 후 11개리로 개편 관할되어 오다가 1917년 10월에 면천군의 이름을 따서 면천면(沔川面)으로 고치게 되었다. 2012년 1월에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면천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면천면은 가야산의 산릉에 연속된 야산들이 많아 북부와 남부, 서부 지역은 산지 지형을 이루고 동부 지역만 저평지를 이루는 지형을 이룬다. 주요 하천인 순원천은 남원천의 상류에 해당하며, 성상리 몽산에서 발원하여 순원 저수지를 지나서 신평면 상오 평야를 지나고 삽교천으로 유입된다. 그 외 하천으로 순성천, 검암천, 사기소천, 삼웅천, 대천천 등이 있다. 저수지는 순원[원동], 삼웅, 절골, 백곡, 골정, 다산, 청룡 저수지가 있다. 산지는 면내 최고봉인 아미산[349.5m] 등 28개의 낮은 산이 있다. 면천면의 보호수종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 다섯 종류이며, 15주의 보호수가 있다.

[현황]

면천면의 면적은 39.24㎢[경지 11.93%]로 당진시 면적의 6%에 해당한다. 행정 구역상 법정리 11개[행정리 17개], 59개 자연 마을, 80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11월말 현재 1,785세대, 3,734명[남자 1,893명, 여자 1,841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6년 103회 졸업생을 배출한 면천 초등학교와 1929년 개교한 면천 중학교가 있다. 현재 면천면사무소는 옛 면천군청의 동헌(東軒)이 있던 곳이다.

아미산 진달래가 활짝 피는 4월에 개최되는 '면천 진달래 민속 축제'는 제16회를 맞이하는 당진시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이다.

[문화 유적 및 유물]

면천면은 옛 군 소재지였던 곳으로 보물 제409호인 당진 영탑사 금동 비로자나불 삼존 좌상(唐津靈塔寺金銅毘盧遮那佛三尊坐像)을 비롯하여 국가 지정 문화재 2개, 도 지정 문화재 7개, 향토 유적 문화재 1개의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영탑사, 당진 면천읍성, 아미산, 몽산성, 천연기념물 제551호 당진 면천 은행나무, 풍락루, 군자정, 건곤 일초정, 면천 향교 등이 있으며, 현재 면천읍성 복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산물]

면천면은 1968년 전국 최초로 꽈리고추를 재배하였으며 면천 두견주, 아삽 야콘 등의 특산물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