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990
한자 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
이칭/별칭 청동함은향완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김현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177년연표보기 -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제작
출토|발굴 시기/일시 1957년연표보기 -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발견
문화재 지정 일시 1962년 12월 20일연표보기 -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국보 제75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6월 29일 -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보 지정 번호 삭제
현 소장처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지도보기
원소재지 용흥사 -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산632
성격 향완
재질 청동
크기(높이,길이,너비) 27.5㎝[높이]|26.1㎝[지름]
소유자 표충사
관리자 표충사
문화재 지정 번호 국보 제75호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향완.

[개설]

향완(香垸)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기 위해 향을 피우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서 향로라고도 부른다.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은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고,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75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보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은 높이 27.5㎝, 지름 26.1㎝의 크기이다. 국내외에 7개밖에 없는 동제(銅製) 향로 가운데 하나이다. 형태는 넓은 전이 달린 몸체와 나팔 모양의 받침을 갖춘 고배형(高杯形)으로,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양식을 보이고 있다. 전과 몸체가 닿는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받침 둘레의 가장자리에 얕은 턱을 만들어 안정감을 주었다. 또한 높이나 너비의 비율도 거의 1:1을 이루어 균형을 보인다.

향로에 도문(圖文)을 음각하고, 음각한 홈 속에 은사(銀絲)를 메꾸어 넣어서 장식하는 소위 은상감(銀象嵌)의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완형의 몸체와 둥근 받침을 가진 대좌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상부 잎새 부위에는 6자의 범자문(梵字文)을 일정한 간격으로 한 자씩 상감하고, 글자와 글자 사이에는 구름무늬[瑞雲文]를 장식하였다. 몸체의 바깥 측면에는 역시 같은 간격으로 동심원 속에 4자의 범자(梵字)를 배치하였다. 받침에는 구름과 용무늬를 장식하였는데, 굵은 선과 가는 선을 적절히 배합하여 능숙하게 표현한 용의 모습에서 고려시대의 뛰어난 은입사기법을 볼 수 있다. 향로의 몸통 아래에는 중판연화(重辨蓮花)를 새겼으며, 굽다리 위에는 여의두문을 새겨 회화적으로 표현한 능숙한 필치로 그려낸 듯한 음각 기법과 청동의 푸른빛이 잘 대조되어 있다.

[특징]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의 몸체 둘레 이면(裏面)에는 “대정십칠년정서대월팔일 법계생망공증선제지원이주성청동함은향원일부중팔근인동량도인효초통강주등강발지성특조수희자사문(大定十七年丁西大月八日 法界生亡共增善提之願以鑄成靑銅含銀香垸一副重八斤印東樑道人孝初通康柱等講發至誠特造隨喜者射文)”라고 57자의 명문이 있어서 시대와 유래를 알 수 있다. 대정 17년은 금(金)나라 연호로 1177년(고려 명종 7)에 해당하고, 명문의 호칭을 그대로 따라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을 ‘청동함은향원(靑銅含銀香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받침의 안쪽 면에는 점각(點刻)으로 “창녕북면용흥사(昌寧北面龍興寺)”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원래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이 있던 사찰은 지금의 표충사가 아닌 경상남도 창녕군의 용흥사였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연유로 표충사에서 보관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은 현존하는 향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시대 은입사 향완의 형태를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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