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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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主敎合德聖堂 |
이칭/별칭 | 합덕성당,구합덕성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합덕리 275-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환 |
설립 시기/일시 | 1890년 - 천주교 합덕성당, 충청남도 서산 소길리에 성당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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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1892년 - 천주교 합덕성당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로 이전 |
이전 시기/일시 | 1898년 - 천주교 합덕성당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로 이전 |
최초 설립지 | 천주교 합덕성당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 |
주소 변경 이력 | 천주교 합덕성당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 |
현 소재지 | 천주교 합덕성당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합덕리 275-2] |
성격 | 천주교 성당 |
설립자 | 퀴를리에 신부 |
전화 | 041-363-1061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1890년 설립된 성당으로 아산 공세리 성당과 더불어 충청남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조선 시대 내포 천주 교회를 계승한 성당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신앙 공동체이다.
[설립 목적]
조선 시대 내포 천주 교회를 계승하여 옛 신자들의 순교 정신을 현실에 구현하며 지역의 복음화에 바탕을 두어 사회에 헌신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천주교 합덕성당은 아산 공세리 성당과 더불어 충청도에 처음으로 설립된 성당이다. 합덕성당의 시작은 1890년 초대 주임으로 프랑스 선교사 퀴를리에 신부를 내포 지역으로 파견한 데서 비롯된다. 이전에도 두세(Doucet) 신부가 방문하여 판공을 치르곤 하였으나 주임 신부의 역할은 아니었다. 아직 박해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 성당을 설립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퀴를리에 신부가 처음부터 합덕[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쓴 사목 보고서를 보면 초기 2년 동안은 어느 곳에 성당을 세워야 할지 고심하였다. 한때 서산 소길리[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에 자리를 잡은 적도 있으나 1892년 양촌[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으로 가서 정착하였다. 양촌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리는 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가 거처하던 곳으로 조선 시대 박해 기간 중 수많은 순교자들이 배출된 곳이었다. 퀴를리에 신부는 신자들의 숫자 보다는 과거 내포 천주 교회의 중심지였던 신리의 영성적 의미에 더 큰 의미를 두어 양촌에 자리 잡았다.
얼마 후 퀴를리에 신부는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교통이 편리한 창말, 즉 현재의 합덕성당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하였다. 1898년 합덕으로 성당을 이전하면서 사제관과 성당을 짓기 시작하였고 이듬해 1899년에 완공하였다. 합덕으로 이주했을 당시 주변에는 2~3호 정도의 신자들만이 살고 있었으나 개종 운동이 일어나고 신자들이 이주하면서 교우촌으로 변모하였다. 교세가 증가하자 1929년에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큰 성당을 지으며 또 한 차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합덕성당은 1908년 서산, 1927년 예산, 1939년 당진 성당을 각각 분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교구가 설정되던 1948년 충청남도 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 1960년에 이르러서는 신자 수가 4,459명에 이르자 그 해에 신합덕성당을 또 한 차례 분가해 주었다. 하지만 산업화에 따른 이농 현상으로 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합덕성당의 신자 역시 빠르게 감소하였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합덕성당은 합덕읍 합덕리, 점원리, 도리, 옥금리, 신석리, 세거리, 우강면 일부, 예산군 상궁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 수는 941명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890년 설립 당시부터 고아들을 신자들 가정에서 양육하도록 하다가 일제 강점기부터는 성당 구내에 고아원을 마련하여 사회 복지 활동을 전개하였다. 1907년에는 매괴 학교를 설립하여 지역 여성들의 교육에도 일일을 담당하였으며, 2008년에는 유스호스텔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의 교육 활동에도 공헌하였다.
[현황]
2015년 말 기준으로 합덕성당은 합덕읍 합덕리, 점원리, 도리, 옥금리, 신석리, 세거리, 우강면 일부, 예산군 상궁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 수는 941명이다. 합덕성당에는 1998년 도지정 문화재가 된 성당 건물 외에도 과거 신부들이 거주하던 옛 사제관을 복원해 놓았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유스호스텔이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합덕성당은 신자들의 신앙 성숙은 물론 여러 측면에서 지역 사회에 영향을 주었다. 보육원을 설립하여 고아들을 양육하는 데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매괴 학교와 유치원을 설립하여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여 합덕 지역 발전에도 공헌하였다. 또한 오랜 역사와 문화재로 지정된 성당 건물로 말미암아 내포 지역 전체를 대표할 만한 종교, 문화 유산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