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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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崇眞里 |
영어공식명칭 | Sungji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숭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숭진리(崇眞里)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의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단장면 법흥리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남포동과 임천리가 있다. 남쪽으로는 청학리와 임천리로 이어진다. 북쪽으로 가곡동, 활성동과 접하고 있다. 숭진마을과 금호마을을 비롯하여 가리점마을, 응달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숭진리’ 지명은 진리를 숭상한다는 불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사찰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에는 석탑 자리가 남아 있어서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숭진리’ 지명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수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숭진리 일부와 작금리(鵲琴里) 일부를 합쳐 경상남도 밀양군 하동면 숭진리가 되었다. 1928년 하동면이 삼랑진면으로 개칭되어 밀양군 삼랑진면 숭진리가 되었다. 1963년 1월 1일 삼랑진면이 삼랑진읍으로 승격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읍 숭진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숭진리가 되었다.
숭진리의 취락은 임천천 유역의 곡저 분지에 괴촌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중심 마을인 숭진은 임천천 중류 유역에 있다. 금호마을은 숭진 남쪽에 있다. ‘금호’ 지명은 해당 지역에 있었던 금음물부곡(今音勿部曲)에서 변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을이 거문고 소리처럼 화합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도 전한다. 16세기 아산장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으며, 구한말에 광주안씨가 들어와 살았다.
[자연환경]
숭진리의 북서쪽에 있는 자씨산[376.2m]의 동쪽 산줄기가 만어산[669.5m]까지 이어지면서 숭진리의 북쪽을 에워싸고 있다. 남쪽으로 뻗은 줄기는 숭진리의 서쪽 산지를 이룬다. 숭진리의 남쪽은 만어산 서쪽 산줄기가 지나고 있어 남서쪽을 제외한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동쪽 산록에서 발원한 임천천이 흐르면서 유역에 곡저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소하천인 금호천이 마을을 지난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182세대, 299명[남자 151명, 여자 1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숭진리의 농업은 하류 유역에 형성된 충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벼농사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임천천 상류에 숭진 소류지가 축조되어 있다. 취락 주변의 밭에서는 한약재로 맥문동(麥門冬)과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금호마을의 용은평(龍隱坪)에 있는 밀양 숭진리 삼층석탑[보물]은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1934년에 설립된 숭진초등학교가 있으며,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