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 출신의 문인들에 의해 조직·운영되는 문학 활동을 하는 단체.

[개설]

고창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교사·학생·문인들의 혼합 구성체였던 모양문학회의 창립총회가 1959년 2월 15일에 개최되었다. 전국 군 단위에서 처음으로 갖게 된 이 행사에는 고창 군수·윤병하 고창경찰서 서장·이아영 고창교육장·김성식 고창중학교 교장·김영수 고창농협조합장·김판순 삼남일보 사장·유동총 고창군 보건소 소장 등이 참여하였다. 이 모임은 고창고등보통학교와 고창여자고등학교 선후배들이 중심이 되어 있으므로 문학 단체라기보다는 친목에 가까운 성격을 띠기도 했다. 이를 기점으로 1968년에 동리문학회가 출범하고, 1990년대에는 고창문학회가 등장한다. 1998년 2월 14일 모양문학회와 고창문학회가 통합하고, 『모양촌』 23호와 『고창문학』 7호를 합쳐서 『고창문학』 31호를 출간한다. 고창에서 2011년까지 활동하고 있는 문학 단체로는 1998년 통합된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가 있다.

[문학 단체]

1. 모양문학회

1959년부터 1998년까지 존속하며 23집까지 동인지 『모양촌』을 발간했다. 주요 동인으로는 2월 15일 ‘모양문학회’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임원과 회원은 명예회장 미당 서정주, 회장 김봉문, 부회장 염규윤·김익례, 간사 이기화 등이 선출되었다. 참여 회원에는 국성봉·김귀남·김봉문·김석천·김옥인·김정웅·김희채·박방현·박상열·박효순·박희진·반상진·백한기·서정태·송회철·신대남·안행연·엄영자·엄진섭·오상진·오창종·유공선·유한풍·유희성·이상인·이승호·이종만·이해철·임종하·전종문·표명희·홍명숙·홍판길 등이 있다.

주요 동인으로는 염규윤·이기화·이상인·박우영·유공선·진을주·이충이·강인섭·김정웅·박종은·정주환·전원범·김양일·진동규·유휘상·김장천·김성수·이명철·송영래·박남권·오영태·정일묵 등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거나 회원으로 활동했다. 모양문학회 회원은 고창 현지에서 작품 활동하는 회원과 출향 작가의 모임 형태를 갖고 있다.

2.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흔히 ‘고창문인협회’로 불리는 이 단체의 정식 명칭은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이다. 1990년 3월 25일에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서정태·이상인 등을 발기인으로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가 창립되었고, 지부장에는 이상인, 부지부장 김정웅, 사무국장 김성수, 감사 박우영 등을 선임하였다. 회원에는 송영래·진기동·이명철·박종은·김장천·정일묵·김동식·표순복·김학철·유점동·한재영·조한호·김성수·김정아·서동진 등이 창립총회에 참여했다. 1998년 2월 14일 모양문학회와 고창문학회거 통합[『모양촌』 23호와 『고창문학』 7호]한 후에 『고창문학』 31호라고 하여 출간하고 2010년에 43호를 발간했다. 2011년 현재 회원수는 정회원 53명, 명예회원 22명이 활동 중이다.

3. 동리문학회

고창중학교·고창고등학교와 고창여자중학교·고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서 ‘동리문학회’ 선배들과 함께 매년 작품 활동과 시화전을 열고 있다. 동리문학회는 1968년도 고창고등학교와 고창여자고등학교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장병렬[필명 장렬] 선생 주도로 창립하였다. 회장에 김종현[현 의사]이 초대 회장을 맡는 등 40여 년 동안 그 맥락을 유지하였다. 시낭송회, 시화전, 시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활발히 이어 오던 중 계속 유지를 하지 못하고 2007년에 해체하였다.

[문학 단체의 활동]

1. 모양성제학생백일장대회

모양문학회에서 시작하여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주관으로 1973년 10월 3일 모양성제 백일장이 고창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지금까지 이어 내려오고 있다. 모양성제 백일장 입상자들이 동리문학회를 거쳐 고창문학회·고창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 동백년백일장

고창문화원 주관으로 1985년 5월 4일 선운사 ‘동백연예술제’를 열고 제1회 전국 동백년백일장을 개최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입상자들이 고창문화원과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 고창문인협회 시도전(詩陶展)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주관으로 제1회 고창문인협회 시도전이 1996년 10월 9일부터 23일까지 고창문인협회 회원들의 참여로 고창로터리클럽에서 열렸다. 고창문인협회 시도전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열렸다.

4. 모양문학회 시화전

모양문학회 주관으로 제1회 시화전(詩畵展)이 모양문학회 회원 작품 22점과 특별작품 2점으로 1961년 1월 15일 새마을다방에서 열렸다. 그 이후 정보는 없다.

5. 고창문학회 시화전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주관으로 제1회 시화전(詩畵展)이 고창문학회 회원들의 참여로 1994년 10월 12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1994년부터 ‘선운산 꽃무릇시화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6. 선운산꽃무릇시공모전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주관으로 꽃무릇시화전이 매년 ‘선운사꽃무릇축제’에 맞추어 고창문인협회 회원·꽃무릇백일장 시상자·일반 회원 등을 대상으로 선운산 꽃무릇시공모전을 연다. 당선된 작품을 모아 시화전을 선운사 사찰·동리국악당·미당시문학관 등에서 1994년부터 가을에 정례화하고 있다.

7. 고창문학상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주관으로 1996년 8월 12일 전원범 시인, 1997년 9월 17일 정주환 수필가, 1998년 8월 9일 강인섭 시인, 1999년 9월 5일 김양일 수필가, 2000년 9월 19일 이상인 시인, 2001년 김장천 소설가, 2002년 10월 4일 김정웅 시인, 2004년 12월 4일 박종은 시인, 2007년 11월 29일 진을주 시인, 2009년 11월 6일 이충이 시인을 시상자로 선정하여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