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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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대권 |
놀이 장소 | 달맞이 - 경상북도 청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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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정월 대보름 |
관련 의례 행사 | 청도 정월 대보름 민속 문화 축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복을 비는 풍속.
[개설]
달맞이 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이다. ‘동쪽에서 뜨는 달을 맞이한다’고 영월(迎月)이라고 하고, ‘달을 바라본다’고 망월(望月) 혹은 달보기, 망월에 절하기, 망우리라고도 부른다.
[연원]
달맞이 는 점풍(占豊) 의례 풍습으로 행해졌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달맞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라는 기록이 있어서 달맞이 풍습이 오래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대보름날 달이 솟는 것을 남보다 먼저 보는 것이 좋고, 길하다 하여 다투어 달맞이를 하기 위해 뒷동산이나 언덕에 올라간다.
[놀이 방법]
정월 대보름 달이 뜨기 전에 인근 산으로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보고 소원 성취를 빌며 공손히 절을 한다.
청도군 매전면 동산 2리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모습과 색깔을 보아 그해의 풍흉(豐凶)을 점치기도 했는데, 달의 색깔이 붉으면 흉년이 들고 흰색이면 풍년이 든다고 여겼다. 또 달이 남으로 치우치면 해변에 풍년이 들고, 북쪽으로 치우치면 산촌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쪽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제각기 소원을 빌고, 달빛에 따라 1년 농사를 미리 점쳐 보기도 했다. 농경 사회에서 달이 여신과 대지가 연계되는 여성 원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달은 농사의 풍요로운 힘, 여성 생산력의 근원 등을 상징하고, 달맞이는 일종의 월신제(月神祭)라고 하는 주술적,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황]
현대에는 정월 대보름의 의미와 기능이 점차 약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월 대보름이 가진 민속 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지역 축제 문화로 달맞이 행사를 시행하는 곳이 많다.
경상북도 청도군에서는 달집태우기에 이어 달맞이 행사를 하고, 풍물놀이, 쥐불놀이, 불꽃놀이, 콩 볶아 먹기, 민속 연날리기 대회 등의 다채로운 놀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