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충청북도 청주지역에 있었던 교육 기관.

[설립]

1909년 8월 31일에 설립 인가되어 오창식(吳彰植)이 청주 북부지역 지천(紙川)에 사립학교를 설립하였다.

[설립목적]

농촌을 계몽하고 젊은이들에게 교육 계몽 및 생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변천]

갑오경장(1894)을 거친 후에 사회 일반에는 민족적 자각이 증대하고 근대 의식이 성장해 감에 따라 경제력을 가진 지방유지 및 선각자들은 먼저 민족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하여 청주에서도 새 학문을 지향하며 많은 사립학교가 개설되었는데, 청주 북부 지천에서는 오창식이 신명학교를 설립하고 자신이 교장직에 있었다. 여기에서는 서당 체제를 버리고 수신, 일본어, 조선어, 산술, 한문, 역사, 지리, 이과, 창가, 재봉, 농업기초 등 근대 교과를 도입하여 교육하였다. 1909년의 기록을 보면교원 2명에 학생 49명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1916년의 통계에는 신명학교가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경비 조달의 어려움과 일제의 간섭으로 폐지되고 공립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

농촌의 계몽과 지식 보급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