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853
영어음역 Dachu sul
영어의미역 jujube alcohol
이칭/별칭 대추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유래지 청주시 청주 상당산성
재료 대추|찹쌀|멥쌀|솔잎|누룩|이스트

[정의]

충청북도 청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추로 만든 술.

[연원]

대추는 중국 또는 아시아 동남부가 원산지로 『고려사(高麗史)』, 『고려도경(高麗圖經)』,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등에 대추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때부터 대추 특유의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와 함께 대추술이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고사기』에는 대추를 신약(神藥)이라고 기술하여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건강의 근원이라고 표현했다.

청주는 대추나무골이 있을 정도로 대추가 풍성하였고 대추 생산이 많은 보은이 인접해 있으므로 인해 풍성한 대추를 이용하여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인 전통 민속주로 대추술을 빚어 이용해왔다.

[명칭유래]

우리나라 풍습에는 혼례시 폐백을 드릴 때 대추를 밤과 함께 빠뜨릴 수 없는 과일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손번영’의 상징으로 대추처럼 아들을 주렁주렁 낳을 것을 기대하는 염원을 가지고 신부의 치마폭에 던져주는 풍습이 있다. 대조(大棗)는 대추의 한방명이다.

[재료]

찹쌀 5되, 멥쌀 5되, 대추 2되, 솔잎 2㎏, 누룩 5되, 이스트 2큰술

[만드는 법]

1) 찹쌀 : 멥쌀의 비율을 1:1로 섞고 솔잎을 모두 넣어 술밥을 찐 다음 누룩과 이스트를 넣고 술밥이 서로 붙지 않도록 고루 펴서 완전히 식혀 놓는다.

2) 건조시킨 대추는 깨끗이 씻어 압력솥에 넣고 푹 끓인 후 고운체에 걸러 대추물을 준비해 놓는다.

3) 깨끗한 오지항아리에 1)을 담은 후 내용물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맑은 물을 붓고, 대추물을 섞은 후 뚜껑을 덮고 일주일간 발효시킨 다음 맑은 물을 걸러서 항아리나 유리병에 따로 보관한다.

※ 대추물은 발효가 다 된 후에 섞거나 먹기 직전에 혼합하기도 한다. 발효가 다 됐는지 확인하려면 성냥불을 켜서 꺼지지 않으면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대추술은 청주 상당산성의 한옥마을에서 대대로 빚어졌으며 산성마을은 외부와 격리되어 밀주단속이 심할 때도 자신의 술을 지켜낼 수 있었다. 대추술은 성벽을 쌓던 노역자나 성벽을 지키던 무인들과 인연이 있는 술로 여겨지며, 이들의 집단 노동을 위로하기 위해 빚었던 술로 보인다. 대추술은 맑고 대추의 은은한 향과 누룩 특유의 냄새가 조화되었으며 솔잎향이 그윽하고 알코올 도수는 13도 정도이다.

[효능]

맛과 향이 그윽하며 위를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강장 및 피로회복에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대추는 장을 튼튼히 하는 힘이 있어 상식함이 좋고 경맥을 도와서 그 부족을 보한다’고 나타나 있으며, 『한약집성방』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며 비장을 보하고 진액과 기운부족을 낫게 하며 온갖 약의 성질을 조화한다’고 적혀 있고 한약에서는 대추를 완화강장제로 이용한다.

대추술은 맛과 향이 그윽하며 위를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강장작용, 무더위와 피로회복에 좋으며 진정, 신경질, 초조감의 해소, 불면증 등에 좋고 이뇨작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현황]

상당구 산성동 청주 상당산성의 한옥마을에서 대대로 빚어왔고 청주 상당산성에 있는 여러 식당에서 오골계나 토종닭백숙과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상품화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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