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었던 사립 특성화고등학교.

[교육목표]

‘슬기롭고, 너그러우며 부지런한 학생’을 그리는 인간상으로 하여 ‘애국하는 민주시민, 실력 있는 생활인, 합리적인 과학인, 탐구적인 창조인, 진취적인 건강인’을 육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설립경위]

설립자 청암 김원근, 석정(錫定) 김영근(金永根)[1888~1976] 형제는 이미 1924년에 사립대성보통학교를 만들어 청주에서의 육영사업을 펼쳤으며 다시 중등교육의 확장의 필요를 절감하고 상업학교를 설립키로 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1934년 가을에 연추수 1,200석(石)과 현금 5만원(圓)을 희사하여 신청한 김원근 형제의 상업학교 설립인가를 공립으로 할 것을 강요하였던 까닭에 약 반년의 타결을 거쳐서 1935년 3월 26일에야 재단법인 청주상업학교의 설립을 인가했다.

이 당시의 상황을 1935년 1월 17일자와 18일자의 동아일보는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는데, 이 학교의 설립은 당시에는 한국인 교육가들의 우국애족(憂國愛族)의 정신적 승리로 평가했다. 청주상업학교는 1935년 5월 5일 청주공립보통학교(지금의 청주중학교)의 교사를 가교사로 하여 1학년 60명으로 개교식과 입학식을 거행함으로써 출범하였다. 초대 장헌식(張憲植) 교장은 충북지사를 역임하였고, 한국인 1인과 일본인 4인 등 5명의 교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청주상업학교의 수업연한은 5년, 5학급으로 총 250명인 갑종학교였다. 1936년 6월 25일에 지금의 위치인 신축교사로 이전하였는데, 2층벽돌의 철근 콘크리트의 현대식 건물이었다. 이것이 오늘의 청석학원의 기반으로 다져졌던 것이다.

[변천]

1935년 3월 26일 수업연한 5년의 청주상업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35년 5월 5일 학생 60명과 함께 청주상업학교로 개교하였다. 1951년 8월 31일 학제개편으로 인하여 청주상업고등학교와 대성중학교로 분리되었으며, 1975년 1월 15일 학칙 일부 변경으로 인문 6학급이 청석고등학교로 편입되었다.

1991년 4월 11일 학교법인 청석학원으로 법인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94년 5월 10일 본관 50개 교사를 신축하고 이전 하였다. 2002년 2월 28일에 구본관은 문화재청 제6호로 등록되었고, 2002년 3월 1일 ‘청주대성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활동사항]

청주상업고등학교는 일제 강점기인 1935년 3월 26일 우리나라 전역에서 사학(私學)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 청주에서 청주농업학교와 청주고등보통학교에 이어서 등장한 중등 사학기관이다.

1951년 8월 31일에 청주상업고등학교는 청주상업고등학교와 대성중학교로 분리되었고, 양교의 교장은 고동수가 겸임하였고, 학사도 거의 같이 썼다. 1952년 9학급 450명으로, 1953년 12학급 600명으로, 1954년 15학급 750명으로, 1955년 18학급 900명으로, 1956년 21학급 1,050명으로 학급증설을 계속하여 1958년에는 여자부 3학급을 부설하여 24학급 1,200명으로, 그리고 1961년에는 여자부를 늘리면서 1학급을 야간부로 하였는데, 1963년에는 야간부를 9학급으로 증설하여 30학급 1,500명으로 충청북도내 최대의 고등학교로 성장하였다.

여기에서 여자부는 청주상업학교의 유지 재단이 경영하다가 없어진 청주여자상업학교의 부활을 위하여 잠정 조치로 취한 것이었으나, 야간부의 부설은 청주공업고등학교의 야간부 폐지 다음의 일이라 청주의 교육적 요구를 사립인 청주상업고등학교가 대신하여 해결한 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