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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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弘錫家屋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시지은 |
건립 시기/일시 | 1945년 - 한홍석 가옥 안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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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시기/일시 | 1959년 - 한홍석 가옥 바깥채 건립 |
훼철|철거 시기/일시 | 2018년 - 한홍석 가옥 철거 |
현 소재지 | 한홍석 가옥 - 경기도 시흥시 금오로 327번길 22[과림동 635] |
성격 | 전통 가옥 |
양식 |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 |
정면 칸수 | 안채 정면 5칸 |
측면 칸수 | 안채 측면 4칸 |
소유자 | 한홍석 |
관리자 | 한홍석 |
[정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에 한홍석이 거주하였던 전통 가옥.
[개설]
경기도 시흥시 금오로 327번길 22[과림동 635]에 있었던 전통 가옥으로 1945년 건립되어 2000년대 초까지 한홍석이 거주하였다.
[위치]
한홍석 가옥이 있었던 과림동은 예전에 과일나무가 많아 목과동(木果洞)이라고 불렀으며 모갈마을이라고도 부른다. 경기도 건축 문화유산 조사 사업[1999~2003] 보고에 의하면, 당시 마을의 전체 가구 수는 4호이며 가옥의 증·개축 정도가 심하였다고 한다.
[변천]
모갈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부농(富農)의 주택으로 2003년 당시 소유자의 부인이 열일곱 살 때 시집오면서 50년 된 옛 집을 헐어 내고 새로 지었다고 한다.
[형태]
안채 대청의 종도리 장여에 있었던 상량묵서명(上梁墨書銘)에 ‘태세 을유 윤시월 초팔일 을유 신사시 성조주 기미생 립 주상량(太歲乙酉閏十月初八日乙酉辛巳時成造主己未生立柱上樑)’이라는 기록이 있고, 대문간 종도리 장여에는 '태세 기해 시월 육일(太歲己亥十月六日)'이라 쓰여 있어 안채는 1945년, 바깥채는 1959년에 건립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집은 충청도에서 온 이성국이라는 목수가 지었다고 하는데, 안채를 지은 것인지 바깥채를 지은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종도리는 마룻대, 장여는 도리 밑에서 도리를 받치고 있는 길고 모진 나무를 말한다.
가옥은 남동향[壬坐丙向]으로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채와 바깥채가 마주보고 있는 튼ㅁ자형을 하고 있었으나, 2018년 철거되기 얼마 전에 보일러와 광, 창고 등을 증축하여 안채와 바깥채 사이를 연결하여 마치 ㅁ자형 주택처럼 보였다. 대문은 대지의 남쪽에 있었고, 시멘트 블록으로 담을 쌓아 둘렀다.
안채는 5량(樑) 집으로 대청과 방이 있는 본채에는 앞쪽에 퇴칸(退間)[평면상 건물 중심부를 둘러싼 둘레 부분]이 있고, 부엌이 있는 날개채에는 뒤쪽에 퇴칸이 있었다. 간살(間-)[기둥이 벌려 선 거리 간격]의 구성을 살펴보면, 대청은 3칸으로 장마루를 깔았고, 오른쪽으로 2칸 안방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꺾여 3칸 반짜리 부엌이 있었다. 부엌 안 한쪽에는 붙박이 찬장이 있고, 위쪽에는 다락이 있었다. 안방과 부엌 사이에 반 칸짜리 작은 벽장이 있는데, 벽장 위에는 완자창[卍字窓], 아래에는 환기용 살창[箭窓]이 있었다. 이러한 형식은 일제강점기 서울 인근의 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장식이다. 대청 왼쪽으로 1칸 반 건넌방과 그 옆으로 덧달아 낸 광이 있었다. 안채 뒤쪽에는 좁은 뒤란[뒤뜰]이 있고 돌벽 위에 감나무를 심어 화단을 꾸몄으며 부엌 뒤쪽으로 장독대가 있고 앞쪽에 수도가 있었다.
안채의 주춧돌과 기단은 자연석을 사용했고, 기단 상단은 모르타르(mortar)로 처리했다. 대청 상부는 5량 구조이며 지붕은 홑처마에 한식 기와 팔작지붕이다. 1칸의 주칸 거리는 2.45m, 처마내밀기의 길이는 0.96m, 기둥의 크기는 14㎝×14㎝이다. 바깥채는 5량 구조이나 사랑방이 있는 전면에만 퇴칸이 설치되어 있고 뒤쪽으로 꺾인 날개채에는 퇴칸이 없었다. 간살 구성을 보면 대문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3칸 사랑방이 있고, 그 뒤로 꺾여 2칸 반의 온돌방이 있었다. 대문간 오른쪽에는 1칸 반 광과 2칸 온돌방이 이어져 있었다.
[현황]
2018년 8월 현재 한홍석 가옥은 철거되었으며 (주)한국피앤티, (주)협동엔터프라이즈 등 산업용품과 주방용품 업체가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한홍석 가옥은 지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부분적으로 개축은 하였으나 골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안채와 바깥채 모두 한식 기와지붕이 올려져 있었으며 부엌의 내부 시설과 환기창 등이 아직 잘 남아 있어 전체적으로 보존이 잘된 한옥이었지만 철거되어 현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