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원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역임한 종교인.

[개설]

이공전(李空田)[1927~2013]의 본관은 함평(咸平)이다. 본명은 이순행(李順行)이며 법호는 범산(凡山), 필명은 원봉(圓峰)이다. 아버지는 이호춘(李昊春)이고, 어머니는 김장신갑(金長信甲)이다. 원불교 교전 편찬에 일생을 바쳐 원불교 대중화와 교세 확장에 기여하였다.

[활동 사항]

이공전은 1927년 3월 24일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신천리에서 태어났다. 1940년 당시 원불교 영산지부장이던 정산 종사의 인도로 출가하였다. 1942년 총무부서기로 임명되어 원불교 교전인 『정전』 편찬에 참여하였다. 1946년 유일학림에서 수학하였으며, 1949년 원불교 기관지 『원광』의 창간에 주필로 참여하였다. 1951년 원불교 중앙총부 법무실비서를 비롯하여 1957년 원불교의 7대 교서 발행을 주관하는 정화사 사무장 겸 법무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0년에는 원불교신보사 주필을 겸하였다.

이공전은 1974년부터 감찰원 부원장을 역임하였고, 1977년 수위단원이 되었다. 1982년에는 원불교신문사 사장, 중앙문화원장, 원광사 사장 등을 겸직하는 등 원불교 교단의 언론·출판 및 문화 사업 등에 기여하였다. 2013년 9월 24일 사망하였다.

[사상과 저술]

이공전의 저서로는 시가와 일기, 공무 중 남긴 기록 등을 엮은 『범범록(凡凡錄)』이 있다. 원불교 성가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묘소]

이공전의 묘소는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654 원불교 영모묘원 법훈묘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