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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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oksusu |
영어의미역 | corn |
이칭/별칭 | 강냉이,강내미,옥시기,옥촉태,옥미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
[명칭유래]
중국음의 ‘위수수’에서 유래하여 한자의 우리식 발음인 옥수수가 되었다.
[역사적 관련사항]
옥수수는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메리카 북부의 안데스산맥의 저지대나 멕시코가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는 16세기에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과거에는 쌀이나 보리가 재배되지 못하는 산간지대에서만 식량 대용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남부 평야지에서는 극히 일부가 간식용으로 재배되어 왔다. 그러다가 1970년대부터 축산업 및 가공산업의 발달로 옥수수 알곡 수요량이 급증함에 따라 재배면적도 증가는 되었지만 많은 양이 부족하여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형태]
높이는 1~3m에 달하며 줄기는 굵고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차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가 1m 정도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의 윗부분은 뒤로 처지고 밑 부분은 엽초(葉瑟)로 되어 원줄기를 감싸며 털이 없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자웅이화서(雌雄異花序)로서 수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3개의 수술만 가진 수꽃이 여러 개 달린다. 암이삭은 줄기의 중간 마디에 1~3개 달리며 7~12장의 껍질에 싸여 있고 속에 암술만 있는 암꽃이 보통 12·14·16의 짝수 줄로 달린다. 수염은 암술대이며 껍질 밖으로 자라나서 꽃가루를 받는다.
타가수정을 원칙으로 하며 잡종강세를 나타낸다. 화서축(花序軸)은 길이 20~30㎝로 자라서 굵어지며 영과가 많이 달린다. 영과는 편구형이고 밑 부분이 짧게 뾰족해지며 지름 6㎜ 정도로 보통 노란색이지만 자줏빛이 도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뿌리는 1개인데 근계는 잘 발달하며, 땅바닥에 가까운 줄기의 두세 마디에서 굵은 측근이 발생한다.
[생태]
옥수수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재배도 단순하여 경작하기에 많은 손이 필요하지 않다. 어떤 토양에서나 잘 자라며, 한랭한 기후에서도 잘 견디는 이점 때문에 널리 재배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종류는 황옥, 백옥, 노란옥수수(올옥수수), 찰옥수수, 강내옥수수 등이 있고, 그 모양과 재배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강릉 지방에서는 옥수수를 4월 중순에 종자로 심는다. 수확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집에서 각자 먹을 것이나 노란 옥수수는 7월에 거두지만 건조시켜 저장할 나머지는 9월 초나 되어야 거둔다. 저장할 때는 옥수수쌀을 만들어 저장한다.
[용도]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옥수수 전체를 베어서 가축 사료로 이용하거나 찰옥수수, 단옥수수와 같이 옥수수 이삭이 완전히 익기 전에 풋옥수수로 수확하여 쪄서 간식용으로 이용한다.
생산량이 많은 강릉의 경우에는 강냉이밥, 강냉이수제비, 강냉이범벅과 같은 주식과옥수수범벅, 옥수수샐러드, 옥수수엿, 찰옥수수시루떡, 옥수수묵(올챙이묵)과 같은 별식이 발달되어 있다. 특히,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묵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 제분해서 옥수수빵, 옥수수엿, 옥수수술을 만들며 녹말로는 포도당, 주정, 방직용 풀 등을 만든다. 기름을 짜서 쓰기도 하고 마가린을 만들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마른 암술대를 이뇨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