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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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angnaengibap |
영어의미역 | corn rice |
이칭/별칭 | 옥수수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멥쌀에 옥수수와 강낭콩을 섞어 지은 잡곡밥.
[개설]
옥수수는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어떤 토양이나 한랭한 기후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농작물이다. 강냉이밥은 예전에 강릉 지역에서 춘궁기 때 쌀을 절약하기 위해 많이 먹던 밥인데 요즈음에는 별미로 해 먹는다.
[명칭유래]
옥수수를 강릉 지역에서는 ‘옥시기’, ‘강냉이’라고 하므로 옥수수를 넣은 밥이라 하여 강냉이밥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강냉이란 명칭은 강남(江南 : 중국의 양자강 이남을 가리킴) 땅에서 건너 왔다는 지리적 배경에서 생긴 이름으로 추측된다.
[만드는 법]
말린 옥수수를 찧어 팥알만 하게 부스러뜨리고, 강낭콩을 섞는다. 쌀에 옥수수와 강낭콩을 넣어 밥을 짓는다. 요즈음은 통조림에 들어 있는 옥수수를 이용하여 밥을 짓기도 하는데 하얗고 쫀득쫀득한 강릉의 찰옥수수의 맛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 지역에서는 대체로 4월 중순에 종자를 심고 집에서 먹을 것은 7월에 거두지만 저장할 옥수수는 9월 초에 거두어 건조시켜 저장한다. 저장할 때는 옥수수쌀을 만들어 저장한다.
[효능]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라이신의 함량은 적으나,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체력증강, 신장병, 피부 미용에 좋다. 옥수수의 섬유질은 장을 자극하여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정장작용을 하며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어 패주(貝柱)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눈의 피로를 없애고 초조함을 진정시킬 수도 있다.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에 나타나는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적이다. 한방에서 옥수수 수염은 신장병과 당뇨병에 효능이 있고 옥수수차는 고혈압 및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