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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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關嶺國師-祭 |
영어의미역 | Daegwallyeong Guardian God Festival |
이칭/별칭 | 대관령 국사서낭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성격 | 민간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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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4월 15일 |
의례장소 | 대관령 |
신당/신체 | 대관령 국사성황사|대관령국사성황지신 |
제관 | 강릉시장|단오제위원장|기예능보유자 |
문화재 지정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문화재 지정일 | 1967년 1월 16일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매년 음력 4월 15일 성황신인 범일 국사를 모시고 지내는 제의.
[개설]
대관령 국사성황사에서 지내는 제사로 국사성황신은 강릉 출신의 승려 범일 국사이다.
[명칭 유래]
대관령 국사성황제는 통일 신라 때 국사로 추앙된 범일 국사가 사후에 대관령을 지키는 성황신이 되었다는 신화에 의거한 명칭이다.
[연원]
『증수임영지(增修 臨瀛誌)』에 의하면 “매년 4월 15일에 강릉부의 호장이 무당을 거느리고 대관령 산 위에 있는 한 칸의 신사에 가서 고유(告由)하고 무당으로 하여금 나무에다가 신령을 구하게 하여 나무에 신이 내려 흔들리면 가지를 하나 꺾어 기운 센 사람이 들게 하고 온다”고 하였다. 이 행차를 국사(國師)의 행차라고 했다고 하는데 날라리를 부는 사람이 앞에서 인도하고 무당들이 징을 치고 북을 울리면서 따르고 호장이 대창역마를 타고 천천히 그 뒤를 따른다고 하였다. 이때 도로 가에 사람들이 담을 쌓은 것과 같이 모여들어 종이나 천을 신목에 걸고 기원하거나, 음식을 장만하여 무당들을 위로했다고 한다. 대관령에서 내려와 저녁에 강릉부 관사에 이르면 횃불이 들판을 메우는데 하급 관노들이 신목을 맞이하여 성황사에 안치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성황사(城隍祠)’라고 쓰여진 한 칸의 기와집에 제물을 차려놓고 지낸다. 내부에는 ‘대관령국사성황지신’(大關嶺國師城隍之神)이라고 쓴 위패를 세워 놓았으며 벽 쪽에 걸린 화상은 범일 국사를 상징하는데, 전립을 쓰고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제관의 선정 및 역할]
강릉시장, 단오제 위원장, 단오제 기·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삼헌관을 정하고 산신제와 같이 홀기에 따라 진행한다.
[절차]
대관령 국사성황제는 오전 11시경부터 홀기에 따라 진행되는데 신을 뵙는 행참신례(行參神禮)로부터 폐백을 드리는 행전폐례(行奠幣禮), 초헌관이 드리는 행초헌례(行初獻禮), 폐백과 축문을 소각하는 행망료례(行望燎禮), 신위를 사뢰하는 행사신례(行辭神禮)로 끝난다.
[제물/용품/제구]
대관령 국사성황제에 쓰이는 제수는 반병백미삼승삼합(飯餠白米三升三合), 제주승(祭酒一升), 우육생사근(牛肉牲四斤), 육팔근(肉八斤), 해물우락어(海物遇樂魚) 또는 열강어십미(悅江魚十尾), 문어일조(文魚一條), 명태어이십미(明太魚二十尾), 대구포중일미(大口脯中一尾), 계란 열개, 조일승(棗一升), 율사승(栗四升), 건시일접(乾柿一接), 배 또는 사과 열개, 산자십매(散子十枚), 또는 과자 일근, 소채류 및 조미료 약간을 정성껏 준비한다.
[옷차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은 조선 시대 조복과 제복을 혼용하고 있는데 초헌관은 7량관에 홍색 조복, 아헌관은 5량관에 조복, 종헌관은 3량관에 청색 제복 차림이다. 그 외 집례복, 행차복, 집사복, 대축복, 찬인복, 장군복 등을 준비한다.
[축문]
세월의 차서는 모년 4월 보름입니다. 모관 모인은 감히 대관령 국사성황신에게 아뢰옵니다. 엎드려 생각하오니 대관령 국사성황신께서는 저희들의 중요한 자리에 계시기에 고려 때부터 지금까지 제사를 폐하거나 거르지 않았습니다. 무릇 저희가 구하는 것이 있어 빌 때마다 감응하시어 저희들을 구원해 주었습니다. 이제 여름을 맞이하여 모든 농사가 잘되도록 도와주시고 재앙과 근심을 막아주시옵소서. 신령께서는 저희와 가까이 계시며 어느 때나 소상히 알고 계시니 감히 공경하지 아니함이 있겠습니까? 이에 옛 법도대로 제물을 차렸으니 신께서는 이를 헤아리시어 흠향하시옵소서(維歲次 某年干支 四月干支朔 十五日干支 某官某人 敢昭告于大關嶺國師城隍之神 伏惟 尊靈 位我重鎭 自麗至今 無替厥禋 凡我有求 禱輒見應 際此孟夏 田事方興 禦災防患 觸類降監 若時昭事 敢有不欽 玆遵舊儀 載陳牲璧 神其度斯 庶幾歆格 尙 饗).
[제비]
강릉 단오제 위원회에서 매년 정한 비용으로 강릉 단오제 보존회에 속한 도가에서 제물을 장만한다.
[현황]
현재의 행사는 과거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자동차로 신목을 봉송하다가 대관령 옛길로 구산 성황당까지 내려오는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