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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068
한자 人文地理
분야 지리/인문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인간의 활동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인문지리는 인간의 여러 가지 활동에 의해 땅에서 형성되는 가시적·비가시적 경관을 포함한다. 인문지리에서 주요한 내용으로 다루는 요소는 인구 집단, 상호 작용, 토지 이용 등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즉 인문지리는 공간과 장소에 관련하여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지표상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내용을 주로 포함한다.

[역사]

도봉구의 이름은 이 일대에 위치한 도봉산에서 유래하였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한산주(漢山州)에 매성군(買省郡)이 있으며, 이를 마홀(馬忽)이라고도 한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서 매성군은 현재의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에 해당하며, 도봉구는 당시 이 일대에 포함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견주(見州)에 속하였고, 견주는 뒤에 양주목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의 일부가 도성인 한양이 되었으나 현재의 도봉구 지역은 양주목에 속하여 노원면해등촌면(海等村面)의 지명이 보인다. 1963년에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편입되었고, 1973년 7월 1일에 도봉구가 신설되었다. 1988년 1월 1일에는 상계동·중계동·하계동 등지가 노원구에 편입되었고, 1995년 3월 1일에 도봉구에서 미아동·수유동·번동이 강북구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0년대 초 도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주해온 철거민들이 중랑천 주변에 거주하기 시작하였고 1960년대 중반부터는 쌍문동, 방학동, 창동, 도봉동 일대가 토지 구획 정리 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주택 조성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주거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2012년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4개의 법정동과 14개의 행정동이 있다. 법정동은 쌍문동, 방학동, 창동, 도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동은 쌍문 1동, 쌍문 2동, 쌍문 3동, 쌍문 4동, 방학 1동, 방학 2동, 방학 3동, 창 1동, 창 2동, 창 3동, 창 4동, 창 5동, 도봉 1동, 도봉 2동 등으로 구성된다.

[인구]

1980년에 75만 3449명이었던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1987년에 88만 9690명으로 증가하였다. 1988년에 도봉구에서 일부 동이 분리되어 노원구가 신설됨에 따라 도봉구의 인구는 1988년에 49만 9983명이 되었다. 이후 주거 단지의 조성과 함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1994년에는 77만 3666명이 되었다. 1995년에 도봉구의 일부 지역이 강북구로 분리됨과 동시에 1995년의 인구는 37만 4271명으로 감소하였다.

이후 소폭으로 증가하던 인구는 200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2010년 말 현재의 인구는 37만 734명이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인은 36만 8298명인데, 그 가운데 남자 18만 2407명, 여자 18만 5891명이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외국인 인구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된 1998년에 758명이었던 것이 2010년 현재 2,436명으로 증가하였다. 세대 당 인구는 1985년에 4.20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2.62명으로 감소하였다.

출산율과 사망률이 감소함에 따라 도봉구에서도 유소년층이 감소하고 노년층이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2000년에는 15세 미만의 유소년층이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하였지만, 2010년에는 14.1%로 감소하였다. 이에 반해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동안 4.6%에서 10.3%로 증가하였다. 즉 도봉구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도봉구의 인구는 2012년 7월 1일 기준으로 36만 3565명이고 남자 17만 9862명, 여자 18만 3703명이다. 방학 3동의 인구가 3만 219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방학 1동[3만 2102명], 창 2동[3만 1623명], 도봉 2동[3만 1521명] 등이다. 인구가 적은 동은 창 3동이 1만 5887명으로 가장 적고, 쌍문 3동[1만 8738명], 쌍문 4동[2만 1655명] 등지의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도봉구의 인구 밀도는 1만 7908명/㎢으로, 이는 서울특별시에서 15위에 해당하며 서울특별시 평균 1만 7473명/㎢보다도 조금 높은 수준이다.

[주택]

도봉구에서 강북구가 분구된 직후인 1996년에 총 주택 수는 7만 4517호였다. 아파트가 가장 많은 4만 4950호, 단독 주택 1만 8225호, 연립 주택 1만 342호 등으로 주택 보급률은 78.9%에 달하였다. 주택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 말 기준으로 총 주택 수는 9만 6778호로 증가하였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6만 3367호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다세대 주택 1만 7619호, 단독 주택은 1만 421호, 연립 주택 5,371호 등이며, 주택 보급률은 99.7%로 상승하였다.

[교통]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동쪽으로 노원구, 서쪽으로 강북구, 남쪽으로 노원구 및 강북구, 북쪽으로 경기도 의정부시와 접하고 있는 서울 동북부의 관문 지역에 해당한다. 국도 3호선이 노원교에서 도봉역을 경유하여 북쪽의 의정부로 이어지며, 주요 간선도로가 도봉구를 통과한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서울의 도심과 의정부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도봉구에 건설되어 있는 도로의 총연장은 255.6㎞에 달한다. 주요 간선 도로로는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폭 40m의 도봉로, 도봉구를 경유하는 마들로를 비롯하여 상계교~우이동 교통광장을 잇는 방학로, 쌍문교~창동교 구간의 노해로, 우이 3교~녹천교 간 덕릉로 등이 있다. 노폭이 25m 이상인 대로와 광로의 총연장은 22.3㎞이며, 나머지 233.3㎞는 노폭이 25m 미만인 중로 및 소로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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