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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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膾 |
영어공식명칭 | Whitebait Raw Fish Dishes |
이칭/별칭 | 뱅어회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순희 |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 2004년 - 제1회 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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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 2017년 4월 29일~5월 3일 - 제14회 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개최·폐회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장고항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
관련 행사 개최 장소 | 장고항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
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실치|당근|양파|깻잎|초고추장|깨소금|참기름 |
관련 의례 행사 | 장고항 실치 축제 |
계절 | 매년 4월~5월 |
[정의]
충청남도 당진의 장고항에서 잡힌 실치를 각종 채소와 양념을 곁들여서 먹는 음식.
[개설]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이다. 베도라치[뱅어]의 치어인데, 매년 4월에서 5월에 그물로 잡아 올려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무침으로 먹는다. 장고항 실치 축제는 서해의 별미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이며, 매년 4월~5월이면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실치회는 실치의 성질이 급해서 잡은 지 얼마 가지 않아 죽기 때문에 먼 곳까지 운반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산지(産地)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5월 중순 이전이다. 칼슘이 풍부해서 뼈에 좋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1970년대 이전까지는 서산, 보령, 서천 등지에서도 어업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어항이 국내 최대의 실치 어장이다. 실치회 무침은 장고항에서 최초로 팔기 시작했는데, 2004년부터 '장고항 실치회 축제'를 개최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만드는 법]
갓 잡힌 실치를 깨끗한 물로 살살 두 번 헹궈서 체에 받쳐 둔다. 이어서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를 채로 썰어 접시에 같이 올리고, 손질한 채소 위에 싱싱한 실치회를 올린다. 그런 뒤 초고추장, 참기름,통깨를 넣고 버무린다. 상추쌈에 싸서 먹어도 좋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다른 회가 어느 정도 살집이 있는 물고기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당진 9미 중 하나로 꼽히는 실치회는 2~3㎝ 정도의 가는 실 같은 실치를 사용하기에 씹히는 맛이 없다. 그러나 부드럽게 살살 녹아드는 맛이 야채와 초고추장, 참기름, 통깨와 어우러져서 더 좋은 맛을 낸다. 최근에는 장고항 실치 축제를 통해 실치잡이를 하던 어민들의 문화가 자연스러운 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고항 사람들은 1970년대 초 실치잡이가 본격화되면서 멍텅구리 배로 불리는 무동력 중선으로 실치잡이를 해 왔다. 1990년대부터는 낭장망을 이용해 실치를 잡았는데, 이 시기부터 실치를 회로 팔기 시작했다. 그후 2000년대 초부터는 장고항리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장고항 실치회 축제'를 기획하면서 대중들에게 실치회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명확히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