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의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가 매년 5월에 개최하는 다문화 축제.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의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가 주관하여 여는 다문화 축제이다. 2011년에 제1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를 개최하였다. 해마다 5월경에 개최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11년 당진 상공인 연합회 회장단은 '당진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방문하여 다문화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문화 축제'를 제의했다. 이에 당진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모든 다문화 가족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통합과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의식 개혁 축제를 개최하고 싶다고 제안하였다. 2011년 9월 당진 상공인 연합회와 당진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직원, 결혼 이주 여성들이 힘을 모아 '제1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를 개최하였다. 2016년 제6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제1회와 제2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2011, 2012]는 당진 시청 광장 일대에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나라별 부스 운영, 국제 교류 시도 등 다문화 축제 특성을 살렸다.

제3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2013]는 2,000명의 다문화 가정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모국 동화 구연 대회, 떡케이크 만들기, 모국 장기 자랑, 주제별 체험단 및 체험 부스, 내빈과 함께하는 세계 패션쇼 등 다문화 대축제는 지역 사회와 다문화 가족이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

제4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2014]는 다문화 가정 결혼식, 한복 나누기, 떡케이크 만들기 대회, 태국 꽃과자 시식, 한복 머리띠 만들기, 탈무드 영재 교육 체험 등 37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었다. 또한 당진 생활 체육 협회 당진 지부의 찰나의 순간, 보덕사 합창단의 재능 기부 등 국경을 넘어 화합하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

제5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2015]는 다앙한 국가의 결혼식 퍼레이드, 취업 박람회, 창업 박랍회, 다문화 체험 부스, 다문화 장기 자랑 등 당진 문예의 전당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 및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야외에서는 한국 꽃약식 만들기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 전시, 필리핀 조개 목걸이 만들기, 몽골 머르[말] 만들기, 우즈베키스탄 쿨러칠릭[도자기] 만들기, 다문화 놀이터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일본의 도라야끼, 베트남의 월남쌈, 중국의 깐풍기 등 퓨전 음식을 만날 수 있어 각국이 어우러진 축제로 꾸며졌다. 한편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결혼 이주 여성들로 꾸려진 '다문화 해설사'를 두고 축제를 찾은 지역 주민에게 결혼 이주 여성들이 직접 각 나라의 문화를 설명했으며 당진시 복지 재단의 후원으로 네팔 국민 모금 돕기도 진행되었다.

제6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2016]는 다문화 가정과 당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다른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는 필리핀에서 온 국제 나누리 학교 아카펠라 합창단과 이순심 외 2명의 가야금, 경창 연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또한 모두 가족 봉사단 '행복 플러스'가 플래시 몹을 선보였다. 특히 'Cook[쿡]家(가)대표多(다) 모여라!'를 주제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진행되었다. 다문화 요리 경연 대회와 가족 요리 경연 대회를 비롯해 음식 박람회, 가족사진 퍼즐 대회, 블라인드 경매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K-POP 퓨전 한마당과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당진시청 주차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국기 만들기, 악기 체험하기, 의상 색칠하기 등 다채로운 나라별 체험 부스 및 리본 만들기와 끈팔찌 만들기 등 수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현황]

당진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축제가 끝난 후 축제 평가회를 거치고 수기 공모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다음 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과 일반 시민이 함께 하는 의식 개혁의 축제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 기다려지는 축제로 기억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장순미 당진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장은 2016년 5월 제9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및 사회 통합 이해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장순미 센터장은 2009년부터 당진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다문화 대축제, 국제 가정 문화 교류 센터 및 다문화 자녀 도서관 운영, 결혼 이주 여성 취업·창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