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매년 6월 중순경 해나루 황토 감자를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매년 6월 중순경 해나루 황토 감자를 주제로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송악 농협이 주관하고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 추진 위원회가 축제를 주최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당진의 황토 감자는 서해안의 해풍이 드는 황토에서 재배된다. 저온성 작물인 감자 재배에 있어 서해안의 해풍은 내륙에 비해 평균 온도를 낮춰 주기 때문에 감자가 한창 굵어지는 시기에 최적의 기상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당진의 토양은 황토로 이루어진 곳이 많고 토심이 깊으면서도 배수가 잘돼 감자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송악 농협은 이러한 당진 황토 감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감자 수확기인 6월경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를 송악읍 상록 초등학교 일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00년 시작되어 2016년 7회째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송악 농협이 주관하고 당진시와 당진 교육 지원청, 농협, 감자 연구회, 당진시 농업인 단체 협의회, 상록 초등학교가 후원한다.

[행사 내용]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는 공연 마당과 참여 마당, 체험 마당으로 구성됐다. 2014년의 경우 공연 마당은 대동 길놀이와 키즈 밸리 댄스, 색소폰 공연, 기예단 서커스 공연, 국악 협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참여 마당에는 그림 그리기 대회와 글짓기 대회, 감자 요리 경연 대회, 감자 빨리 먹기 대회, 황토 감자 3종 경기, 깜짝 경매전, 황토 감자 골든벨, 패밀리가 떳다, 에어바운스 게임, 감자 탑 쌓기로 구성됐다. 체험 마당에는 황토감자 캐기 체험과 생생 체험 이동 동물원, 미니 바이킹, 캐리커처 그리기, 네일·타투 체험, 민속놀이 체험, 나무 공예 체험, 황토 비누 만들기, 재미로 보는 운세, 도자기 핸드 페인팅을 마련했다. 2016년 6월 18일 열린 제7회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에는 감자 캐기 체험에 사전 인터넷 신청자 수가 500가구, 2,000여 명이었고, 축제 당일에 총 1만여 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해나루 감자 1,000여 상자가 현장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축제는 감자 캐기 외에도 황토 감자를 주제로 한 요리 경연 대회와 그림 그리기 대회 등과 황토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및 홍보, 그 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 체험단 200명을 모집해 행사에 참여시켜 사전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현황]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 추진 위원회는 매년 인터넷을 통해 체험 행사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축제 참가자를 전국적으로 모집해 황토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축제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당진 황토 감자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한편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