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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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枾谷里- |
이칭/별칭 | 다박송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동 산2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남석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시곡리 다박솔 - 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동 산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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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식물 |
학명 | Pinus densiflora |
높이 | 높이 18m |
둘레 | 나무 둘레 5.4m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동에 있는 500년 된 소나무.
[개설]
다박솔[다박송]은 500년 된 노거수(老巨樹)로 아름답고 웅장하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가지가 말라죽어, 이변(異變)을 사전에 계시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형태]
다박솔은 지표면에 올라오면서 곧바로 가지가 나뉘기 때문에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는 일반적인 소나무와는 그 모습이 다르다. 그래서 다박솔은 각 가지를 지지하는 줄기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노거수인 경우에는 지표면에 스러지는 가지가 생기곤 한다. 오래된 다박솔인 경우, 수십 개의 철제 기둥을 이용하여 각 가지를 받쳐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웅장한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다박솔의 표면은 거북등과 같이 선명하게 갈라져 있고, 색깔도 매우 붉은 빛을 띠고 있다. 똑같은 모습의 다박솔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대표적인 나무는 수령이 520년, 높이 18m, 나무 둘레 5.4m에 달하고, 그다음 소나무는 수령 130년, 높이 10m, 나무 둘레 2.8m에 달한다. 그 외 매우 작은 다박솔도 있다.
[생태]
시곡동 다박솔은 동남향의 구릉지 야산에 있다. 주민들은 다박솔을 보급시키기 위하여 솔방울을 채취하여 번식시키고자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솔방울의 솔씨에서 자라나기도 하였다. 시곡동 다박솔도 몇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도 스스로 번식하였기 때문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동 229-2번지 일대에는 창령 성씨 문중의 선산이 조성되어 있다. 선산의 맨 위에는 경기도 수군절도사 성준길(成俊吉)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다박솔은 성준길의 자손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다박솔은 오랜 기간을 내려오면서 많은 전설을 담게 되었다. 특히 나라의 큰 이변이 발생할 때마다 가지가 하나씩 말라 죽어 이변을 사전에 알려 주었다고 한다. 그중 현대사의 격변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4·19 혁명이나 5·16 군사 정변, 10·26 사태 때 다박솔의 가지가 고사(枯死)했다고 전한다. 이때 고사한 가지가 보기 흉하여 베고자 하면 그 일을 하던 인부가 다쳤다고 한다. 그리하여 소나무의 가지가 스스로 삭아 없어지도록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웅장한 소나무의 형태를 본 일본인이 일본으로 이식하려 하였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전한다. 현재 다박솔은 창령 성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1982년 10월 15일 충청남도의 보호수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