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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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護樹 |
영어공식명칭 | Nurse tre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융진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5일 - 향나무[합덕리] 보호수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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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5일 - 느티나무[원동리]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5일 - 느티나무[대치리]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5일 - 회화나무[백석리]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5일 - 소나무[시곡동]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2월 29일 - 느티나무[성상리]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2월 29일 - 소나무 1[당진시]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2월 29일 - 소나무 2[당진시] 보호수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10월 16일 - 밤나무[성북리] 보호수로 지정 |
소재지 | 향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신촌로 6[합덕리 243-10] |
소재지 | 느티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원동리 462 |
소재지 | 느티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대치로 156[대치리 112-3] |
소재지 | 느티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689 |
소재지 | 회화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백석길 114-38[백석리 178] |
소재지 | 밤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261 |
소재지 | 소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동 305-1 |
소재지 | 소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동 424-2 |
소재지 | 소나무[시곡리 다박솔] - 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동 산230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
[개설]
보호수(保護樹)는 당진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 수령이 오래됐거나 수형이나 품종이 희귀해 관리·보호·증식할 가치를 지녀 보호하는 나무를 일컫는다. 2016년 10월 18일 현재 도(道) 나무·시(市) 나무·면(面) 나무·마을 나무 등으로 품격을 구분해 당진의 72곳에서 자라는 76그루가 지정되었다.
[행정 구역별 보호수 현황]
행정 구역별 보호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정미면 17그루[22.3%], 면천면 14그루[18.3%], 순성면 7그루[18.3%], 고대면 6그루[7.9%], 송악읍과 대호지면·우강면 각 4그루씩[4.3%], 합덕읍과 송산면·읍내동이 각 3그루씩[41.%], 신평면과 수청동·우두동이 각 한 그루씩[1.3%]이다.
[수종별 보호수 현황]
당진 지역 수종별 보호수 현황은 76그루가 지정됐다. 느티나무가 절반이 넘는 41그루[53.9%], 소나무는 15그루[19.8%], 회화나무는 5그루[6.7%], 향나무와 은행나무가 각 4그루씩[5.3%], 상수리나무 2그루[2.5%], 모과나무·팽나무·밤나무·왕버들나무·호두나무가 각 1그루씩[1.3%]이다.
[보호수 관련 이야기]
당진시 각 지역에 있는 보호수들은 도 나무·시 나무·면 나무·마을 나무 등으로 품격이 정해져 보호되고 있다. 이 보호수들이 오랜 기간 동안 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이들 나무 아래서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면 복을 내린다고 믿어 왔다. 이러한 신성성으로 나름대로 이야기를 붙이고 함부로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당진시 합덕읍 신촌로 6[합덕리 243-10]에 있는 향나무[수령 150년, 마을 나무]의 경우 마을 사람들은 옛날 전염병이 돌 때 이 마을에는 전염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 나무가 전염병을 물리쳤다고 믿고 있다. 당진시 순성면 백석길 114-38[백석리 178]의 회화나무[수령 490년, 시 나무]에 대해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아래서 돋아 자라는 버섯을 치질약으로 사용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며, 옛날 이곳이 바다였을 때 이 나무에 배를 매어 두고 갔다고 전해진다.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261의 밤나무[수령 200년, 면 나무]도 마찬가지다. 옛날부터 '동림 밤'이라는 맛좋은 밤이 나와 왕에게 특산품으로 진상했으며 이 보호수가 동림 밤의 시초라는 것이다.
당진시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여럿 있다. 당진시 면천면 원동리 462의 느티나무[수령 370년, 도 나무]는 옛날부터 신목으로 받들어 해마다 정월 보름에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냈으나 수십 년 전부터는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당진시 면천면 대치로 156[대치리 112-3]의 느티나무[수령 210년, 시나무] 밑에서 굿을 하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689의 느티나무[수령 300년, 마을 나무]는 300여 년 전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여기서 쉬어 가며 두견주를 마시고 여정을 풀었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소나무도 같은 상황이다. 당진시 대덕동 305-1의 소나무[수령 130년, 마을 나무]는 다음과 같은 옛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첫째 아들인 진안 대군의 세째 아들[기화]이 문무에 출중하여 주위 사람들이 벼슬에 오르기를 간청했으나 후학 양성에만 전념하며 생을 마감했는데, 19세기 말 후손들이 그의 묘소를 이장한 직후 기이하게도 묘소 주변에 이 소나무가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가리켜 진안 대군 세째 아들의 뜻을 간직하고 마을을 지키는 영목이라고 여긴다고 전해진다. 당진시 대덕동 424-2의 소나무[수령 120년, 면 나무]는 일제의 강압에 따른 한일 합병이 일어난 1910년 초 돌풍으로 이 나무의 제일 큰 아랫가지가 부러졌고. 그 자리에서 나온 핏빛의 수액[송진]이 수간을 타고 지상까지 닿았으며. 6·25 전쟁이 일어난 1950년 봄에는 강풍으로 큰 가지가 부러져 국난을 예고하기도 했다는 전해진다. 1980년에는 솔잎혹파리가 창궐해 다른 소나무들이 큰 피해를 받았음에도이 소나무는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왕성한 수세를 유지했으며 이 소나무의 생육 상태와 풍년 사이에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당진시 시곡동 산230의 소나무[수령 540년, 도나무]는 다박송[다박솔]이다. 창녕 성씨 문중의 경기도 수군절도사 성준길의 자손이 심은 나무라고 하며 나라에 큰 변이 있을 때마다 나뭇가지가 하나씩 말라죽어 사전에 변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4·19 혁명과 5·16 군사 쿠데타, 1979년 10·26 사태 때에도 가지가 말라죽었으며 죽은 가지를 자르려던 사람이 다쳐 자연적으로 삭아 없어지도록 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이 이 나무를 일본으로 옮기려다 실패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