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삼봉리, 교로리, 초락리, 소난지도에 자생하는 상록성 양치식물.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통정 2리, 삼봉 3리, 교로 2리, 초락 1리, 소난지도 등에서 자생하는 고란초는 고목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양치식물로 백제 의자왕과 고란사에 얽힌 전설이 있다.

[형태]

고란초의 뿌리는 갈색으로 불규칙한 톱니 모양으로 생겼으며 길게 뻗어 나간다. 잎 모양은 길쭉하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녹색이지만 뒤쪽은 하얀색이 돈다. 이 잎에 포자가 두 줄로 나란히 달린다.

[생태]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통정 2리, 삼봉 3리, 교로 2리, 초락 1리, 소난지도를 비롯해 전국의 고목이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란초는 백제 의자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하고 있다. 부여 백마강 기슭에 백제 때 절인 고란사가 있는데 의자왕이 궁녀들과 그곳에 가서 노닐며 궁녀에게 약수를 떠 오라고 했는데 꼭 고란사에서 자라는 풀잎을 띄워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궁녀들은 고란 약수임을 증명하기 위해 고란사 근처 절벽에서 자라는 풀을 띄웠는데, 이 풀이 고란초이다. ‘고란초’라는 이름은 그때 생겼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