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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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北共同遺骸發掘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갑열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사망한 참전군인 유해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협력 사업.
[개설]
대한민국과 북한은 비무장지대를 평화 지대로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 방안으로, 2019년 4월 1일부터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에 사망한 남북한 참전군인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발굴 시작 시점에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으로 발굴 작업을 진행하였다. 화살머리고지는 해발 281m 높이이고, 고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지형이 마치 화살머리 모양 같다는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역사적 배경]
대한민국과 북한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으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하여 2018년 9월 19일 남북국방장관 군사 분야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에서 시범적으로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지점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로 설정되었다. 한국군은 전체 면적 16만 1650㎡를 대상으로 2019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발굴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사단과 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 대대가 중국군,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국군 및 연합군 300여 명과 북한군 및 중공군 3,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경과]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하여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폭 12m, 남북으로 약 3㎞ 구간의 비포장도로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발굴 시작 시점인 2019년 4월 1일까지도 북측의 응답이 없어 남측 단독으로 발굴과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하였다. 국방부는 유해발굴감식단 병력 40여 명과 사단 장병 60여 명 등 총 100여 명을 투입하여 2019년 4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유해 261구, 유골 2,030점, 유품 6만 7476점을 발굴하였다. 남측이 실시한 유해 발굴은 2019년 11월 28일 중단되었다가 2020년 4월 20일 다시 재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한민국 국방부는 시료채취 등을 통해 유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협력과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남북한 긴장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