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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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Jingae |
이칭/별칭 | 징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장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근용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장양리에 있는 자연 마을.
진개는 계골 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바로 옆인 복쪽에 보광천(寶光川)이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긴 개에 접하여 발달한 마을이기에, ‘긴개’로 불렸다가 구개음화가 일어나 ‘진개’가 되었다. 때로는 연구개음화로 인하여 ‘징개’로 되기도 한다. ‘개’는 ‘물이 드나드는 곳’을 말한다. 한자로는 ‘장포(長浦)’로 표기되며, 정조 때부터 쓰여 왔다.
진개는 밀양 박씨(密陽 朴氏)의 세거지라고 한다.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56대손 박안행(朴安行)이 옥산면 신촌리에서 북이면 진개로 이거한 이래로, 현재 박안행의 15대손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을터는 원래 지금 자리가 아니라, 현 마을 앞쪽의 들판인 ‘진개’였다. 당시 보광천의 둑이 허술하게 조성되어 있어, 잦은 범람으로 인하여 온 마을이 물바다가 되곤 하였는데, 1926년에 물난리를 겪은 이후 현 위치로 마을이 옮겨졌다.
미호강이 마을 서쪽에서 곡류하며, 진개마을 주변으로 넓은 평야가 있다. 진개 남서쪽으로는 산봉이라는 낮은 봉우리가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장양리는 진개마을 인근 축사, 공장, 빈집 등을 철거하거나 이전하여 복합문화센터, 공원과 같은 생활 SOC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