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동 강상마을 - 민속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520
한자 守儀洞-
이칭/별칭 강상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인구(남) 96명
인구(여) 94명
가구수 76가구

[윷놀이]

윷놀이는 한 해 중 특히 정월에 많이 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편을 가르거나 개인별로 윷을 논다. 집 안에서 하기보다는 마당에서 멍석을 펴 놓고 한다. 지금도 정월이 되면 마을 회관 마당에 멍석을 펴 놓고 상품을 사다 걸고 내기를 한다.

[썰매타기]

주로 강상들 논에 물을 대어 썰매장을 만들어 놀았다. 물을 많이 대 수심이 깊을 경우는 숨구멍이 있어 그곳을 지나가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져 옷을 버리게 된다. 이를 “메기 잡았다”고 한다. 옷을 버리고 집에 가면 어른들께 혼나기 때문에 해가 지길 기다렸다가 부엌에 몰래 들어가 밥을 훔쳐다 먹곤 했다.

[팽이치기]

팽이는 주로 소나무를 톱으로 잘라 낫으로 다듬고 밑에 못을 박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팽이에 정성들여 색을 먹여 치장을 하기도 했다. 색을 입힌 팽이를 채로 돌리면 색이 하나로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팽이가 예뻐 보인다.

[제기차기]

제기는 엽전에 미농지, 습자지, 창호지를 감아 만든다. 종이 대신 칡넝쿨 껍질-청울치라 부름-로 만들기도 하였다. 청울치로 만든 제기는 질기고 비가와도 젖지 않아 오래 간다.

제기차기는 주로 편을 짜서 많이 차는 편이 이기는 방식으로 했고, 방식을 바꿔가며 놀기도 했다.

[고무줄놀이]

여자아이들의 놀이이다. 사람 수에 따라 편을 가르기도 하고 개별로 하기도 한다. 대개 세 명이 기본인데 두 명이 원을 하고 한 명은 고무줄을 넘거나, 감거나 하면서 고무줄놀이를 한다. 고무줄놀이는 단수를 높여가는 놀이인데, 노래를 부르면서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 고무줄과 발이 엉키지 않아야 다음 단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단은 사람의 발목부터 차례로 무릎, 허리, 어깨, 목, 머리로 올라간다. 잘하는 사람은 머리 위로 손을 드는 단까지도 한다.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부른 노래가 채록되어 여기에 기록한다.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높이 들고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해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제보자 : 김의자, 여, 1943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4)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제보자 : 박영남, 여, 1937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88)

[다리거리 놀이]

다리거리 놀이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하던 놀이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여러 명이 양쪽에 마주 보고 앉아 서로의 다리를 번갈아 놓고, 노래를 부르면서 한 박자에 하나씩 다리를 짚어간다. 노래가 끝나면서 짚은 다리를 오므린다. 맨 나중까지 다리가 남는 사람이 원(술래)이 되고, 이 사람은 벌칙으로 엎드려 등을 맞는다.

강상마을에서 채록된 다리거리 놀이 노래는 일제시대에 부르던 노래부터 현재 유치원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까지이다. 일제시대 부르던 다리거리놀이의 노래는 가사가 불분명하여 전사하지 못했다.

이거리 저거리 닷거리 / 천둥만둥 쫙 장두 카이

(제보자 : 박영남, 여, 1937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88)

콩하나 팥하나 양지 종지 / 가락구 속대 인대 막대 / 보리 핀잔 낟아리 콩

(제보자 : 김의자, 여, 1943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4)

이거리 저거리 닷거리 / 청두 만두 동왕두 / 저 빨래 하양망 /

억두 억두 전라도 / 전라감사 또개역

(제보자 : 이천순, 여, 1926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

이거리 젓거리 닷거리 / 정두 만두 수양두 / 짝 벌려 새앙강

지름이 직지 정두칼 / 목화밭에 도토리 / 칠팔월에 무서리 / 동지섣달 태서리

(제보자 : 박영남, 여, 1937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88)

코카콜라 맛있어 / 맛있으면 더 먹어 / 더 먹으면 배탈 나 / 배탈 나면 병원 가

병원 가면 띵 동 땡(요즘 우리 손녀가 이렇게 하더라구)

(제보자 : 박영남, 여, 1937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88)

[오제미[오자미] 놀이]

오제미는 헝겊을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 그 안에 콩이나 수수, 팥 등을 넣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다. 대개 짜투리 천을 남겨 두었다가 만든다. 간혹 무겁게 하기 위해 모래를 넣기도 한다. 오제미 놀이는 오제미를 번갈아가며 공중에 띄워 잡는 방식으로 오른손으로 던진 오제미를 왼손으로 받는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여 노래가 끝나면 한 단이 넘어간다. 알록달록한 오제미가 공중에 떠오르면 그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상마을에서 채록된 오제미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는 다음과 같다.

아나다니 고꾸오미아노 / 오쇼하쇼 하루까와 쓰리데꾸루

히비꾸아 히비꾸아 큐쥬노 / 마쓰로 베다이와 메와사메다

(제보자 : 이천순, 여, 1926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

시바꺼리 나와나리 와가지와 히끄리

어와 데와시키 어더다와 데와시

교오데와 나꾸야꾸 교고 서꾸소

데와 엉거 미나미 긴지라오

(제보자 : 김의자, 여, 1943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4)

간다 간다 간다 우리 오빠는

전장에 나가서 이겨주세요

하나 둘 셋 넷 이겨주세요(아구 생각이 안 나네)

(제보자 : 김의자, 여, 1943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77-4)

[자치기]

긴 자와 작은 자를 만들어 긴 자로 작은 자를 쳐 멀리 내보낸 후, 긴 자로 수를 재서 많이 얻는 편이 이기는 놀이이다. 작은 자는 긴 자의 삼분의 일 정도 크기로 만든다. 작은 자 정도의 길이로 땅을 파서 그 홈에 작은 자를 비스듬히 세워 놓고 긴 자로 쳐 공중에 띄운 후 한 번 더 쳐 멀리 보낸다. 남자들은 작은 자를 손으로만 잡을 수 있고, 여자들은 치마로 잡는 것이 허용되었다.

[대문놀이]

“문 열어라 놀이”가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이지만 강상마을에서는 대문놀이라고 부른다. 대문놀이는 두 사람이 원(술래)이 되어 머리 위로 팔을 벌려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앞 사람의 허리를 잡아 행렬을 만들어 그 밑으로 지나간다. 노래가 끝날 때 팔 안에 갇힌 사람이 원이 된다.

대문놀이 할 때 부르던 노래는 다음과 같다.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열두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제보자 : 박영남, 여, 1937년생,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