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동 강상마을 - 민간신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517
한자 守儀洞-
이칭/별칭 강상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인구(남) 96명
인구(여) 94명
가구수 76가구

[묵방산 산신제]

강상마을은 70여 년 전까지 마을에서 1㎞ 떨어진 묵방산 봉우리에서 산신을 위했다. 묵방산 봉우리 밑 평평한 터에 음력 3월 초중 택일하여 유교식 절차에 맞춰 제를 올렸다. 택일은 대개 3월 초정일(初丁日)로 하였다. 제를 올리던 묵방산 봉우리를 강상마을 사람들은 지질봉(제일봉)이라고도 부른다.

택일과 함께 산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을 생기복덕에 맞춰 선출하였다. 이들은 일주일 간 바깥출입을 금하고 목욕재계하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였다. 금줄은 제일 일주일 전에 동네 장정들이 모여 꼰 왼새끼에 창호지를 꽂아서, 마을 입구의 정문과 버드나무 그리고 산제당에 쳤다.

제수는 돼지머리와 술, 떡, 포, 삼색실과로 제관이 마련한다. 제단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미리 청소를 하고 깨끗한 짚을 깔아 그 자리를 제단으로 삼는다. 마련된 제수를 짚 위에 차려 놓고 고축, 초헌, 아헌, 종헌, 소지 순으로 올린다. 제에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이 채 안 된다.

제를 올리는 것을 동네 사람들이 참관할 수 있는데 참관객도 금기가 있었다. 여자는 안 되고, 부정 탄 사람도 참관할 수 없었다.

[방아확샘 고사]

강상마을 묵방산 밑 불당골에 있던 ‘방아확샘’에서 수의동 주민들이 비손을 하던 장소이다.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큰일을 앞두었을 때 용왕을 위하기 위해 방아확샘에 가서 떡과 포를 놓고 비손하였다고 한다.

불당골은 물이 맑아 가재가 많이 서식했다. 방아확샘 물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동네 아낙들이 빨래를 하러 가기도 했다. 현재는 간이상수도원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