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동 그림바위 - 생활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475
한자 文岩洞-
이칭/별칭 화암,그럼바위,그름바우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가구수 84가구

[생활상]

그림바위마을의 생활상은 농촌 마을과 유사하다. 주민들이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사시사철에 따라 생활모습이 바뀐다. 조선시대부터 농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협동과 단결이 잘 된다. 농사의 방법이 수작에서 기계로 바뀐 이후에도 혼자서 경작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 간에 협력이 필요해 단결이 잘 되고 있다. 예전처럼 동네 전체가 품앗이로 경작하진 않지만 주민들끼리 삼삼오오 품앗이 형태를 유지하며 경작하고 있다.

추수가 끝난 농한기가 되면 주민들은 낮에 마을회관에 모여 생활한다. 마을 회관에서 윷놀이를 하거나, 운동기구로 운동을 한다. 무엇보다 그림바위 마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것은 점심식사이다. 그림바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함께 점심을 준비해서 같이 먹으며 한 식구처럼 지낸다.

그림바위마을은 대동계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동계는 역사가 오래 되었고 주민들의 생활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어서 이 마을의 자랑거리이다. 대동계 기금은 처음에는 갹출하였으나 현재는 마을건물 임대료로 충당한다. 대동계에서는 주민이 80세가 넘으면 내복도 나눠주고, 90세가 넘으면 옷 한 벌을 선물로 주고 있다.

또 다른 마을 조직으로는 연반계가 잘 운영되어 마을의 단결 양상을 보여준다. 연반계는 품앗이의 형식으로 마을 주민의 의무사항은 아니나, 자연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가입비는 쌀 한 말, 술 한 말씩 주민들에게 낸다. 연반계는 동네에 초상을 치르기 위한 친목단체이기 때문에 그릇 등의 준비된 물건이 많은데 이 물건은 한 해 동안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거나, 추수를 하거나, 겨울에 공동 점심을 먹을 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칠월칠석에는 노인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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