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덕동 안덧벌 - 민간신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464
한자 內德洞-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안덧벌 샘고사]

안덧벌은 산간 마을이라 물이 귀했다. 우물은 양지말에 한 개, 음지말에 한 개가 있었다. 주민들이 물을 보호하기 위해 양철로 지붕을 해서 얹어 우물각을 세웠다.

이 우물에 동네 아낙들이 음력 정월과 시월에 개인적으로 고사를 지냈다. 제일을 정할 때 정월 고사 때는 보름 안에 택일하였다고 한다.

샘고사를 성대하게 지낼 때는 만신할머니를 모셔다 제를 올리기도 했다. 이 때 제상에는 떡과 돼지머리, 삼색실과를 올렸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밥과 미역을 잘 추린 짚 위에 놓고 촛불을 켜 놓고 절을 하며 소원을 빌었다.

고사가 끝나면 우물에 떡 한 조각을 떼어 놓고, 우물 주변에 떼어 놓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장승제]

현재 내덕초등학교 앞이 장승터이다. 예전에는 이 곳을 ‘장승백이’라고 불렀다. 이 장승에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에 제를 올렸는데, 그 상차림과 절차는 유교식 제사와 비슷하였다고 한다. 이 장승제는 연초제조창이 생기면서 장승이 소실되어 자연스레 없어졌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