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상미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184
한자 -說話-
영어음역 Gwasangmi Seolhwa
영어의미역 The Tale of Gwasangmi
이칭/별칭 과상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최운식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뒷산인 과상미에 관한 전설.

[내용]

조선 중기에 청주를 향해 가던 보부상(褓負商)들이 백봉산(白峰山)[지금의 果商山]에 이르니, 날이 저물었다. 그래서 산 밑에 모여서 잠을 자게 되었다. 밤이 깊어 삼경이 되자 어디서 활시위 소리가 들렸다. 소리 나는 쪽을 살펴보니 백봉산 중턱에서 무사 다섯 명이 달빛을 받으며 활을 쏘고 있다. 무사들은 활쏘기 연습을 마친 뒤에 몸을 씻고 산의 정상에 올라가 책을 펴들고 공부하였다.

동녘이 밝아지면서 안개가 짙게 깔리자 다섯 무사들의 모습은 안개에 가리어 보이지 않았다. 보부상들이 보기에는 무사들의 행동이 마치 신선과 같았다. 그들은 안개에 묻혀 있는 백봉산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중국에 있는 명산 과상산과 같다고 칭송하였다. 이들 보부상에 의하여 백봉산은 과상산으로 바뀌어 불려져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마을 이름까지도 과상미라고 하게 되었다.

보부상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이 일을 고하니, 관에서는 그들 다섯 무사의 정체를 밝혀보려고 하였으나 허사였다. 그 후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다섯 무사는 조선 개국공신인 남은(南誾)의 후예라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백봉산에서 봉황새 우는 소리가 문안까지 들려오므로 목사가 기뻐하여 마을 이름은 봉명촌(鳳鳴村)이라 하고, 백봉산을 과상뫼라고 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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