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산과 마을.

[명칭유래]

원봉은 산 또는 마을 이름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원봉을 용암동에 있는 산으로 보는 경우이다. 지금의 용암2지구에 해당한다. 원봉(圓峰)으로 추정된다. 산봉우리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이산에는 빨간 황토흙이 많은데, 예전에 이 흙을 이용하여 옹기를 구웠다고 한다. 전국에는 원봉이라는 산이름이 많다.

원봉은 원봉(圓峰)이 대다수이나 원봉(元峰)이나 원봉(院峰) 또는 원봉(原峰)으로 보아야 할 산도 있어 조심을 요한다. 원봉에는 두루봉, 두리봉, 둥근메 등과 같은 속지명이 대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속지명은 봉우리가 둥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둘째, 원봉을 원봉산 밑에 있던 마을로 보는 경우이다. 원봉은 본래 산 이름이나 마을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원봉산 아래에 마을이 조성되자 산 이름을 따서 그 마을을 그렇게 부른 것이다.

[자연환경]

낙가산의 산록 끝에 있는 구릉지로 원봉의 가장 높은 곳은 104m정도이다.

[위치와 교통]

이 마을은 동부우회도로 바로 옆에 있다. 즉 용암동에서 동부우회도로를 타고 가다가 첫 번째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부영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용암골프연습장으로 곧장 올라가면 마을이 나온다. 최근에는 용암동에서 동부우회도로를 가다가 두 번째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엘지마트 맞은 편쪽으로 가는 도로가 신설되었다.

이 신설된 도로와 구 도로가 원봉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현재 152번, 525번, 628번, 710번의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다.

[현황]

지금은 동네 입구의 구릉에 용암골프연습장이 만들어져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리고 이 마을을 통하여 용박골, 낙가동, 보살사, 낙가동 소류지를 갈 수 있고, 주말에는 낚시군과 등산객, 보살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 길이 좁은 편이다. 이 용바위골에는 포도나무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태산그린아파트 근처에 원봉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