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신전동(薪田洞)’은 ‘섶밭’을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섶밭’은 ‘섶’과 ‘밭’으로 분석된다. ‘섶’은 ‘섶나무’의 준말로, ‘잎나무, 물거리, 풋나무 등의 총칭’이다. 따라서 ‘섶밭’은 '섶나무가 무성한 밭'으로 해석된다. 과거 이 곳은 섶밭이었다. 이 섶밭에 마을이 생기자 밭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삼은 것이다. 이 마을은 달리 ‘섯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섶밭’의 ‘ㅍ’을 ‘ㅅ’으로 잘못 붙인 결과이다. 전국적으로 ‘섶’ 대신 ‘섯’이 붙은 지명이 매우 많으니, ‘섯갓’, ‘섯고개’, 골’, 섯날망’, 섯밧’, 섯밭’, 섯배고개’ 등이 그 예이다. 또 이 마을은 ‘섶배일’이나 ‘섯배일’로도 불리는데, ‘배일’의 뜻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밭’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다른 이름 ‘샛별’은 다시 ‘섯배일’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변천]

본래 청주군 서강내일하면(西江內一下面)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추동(楸洞), 소정리(蘇亭里), 현암리(玄巖里)의 일부가 병합되어, 신전리라 하여 강서면에 편입되었으며, 1983년에는 신전동으로 바뀌어 강서1동에 속하였다.

[위치와 교통]

청주가로수길을 따라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주봉과 군부대앞을 지나면 휴암에 이른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양택이길로 접어들면 종점 신전에 이른다. 여기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바로 신전동이 된다. 서부도로에서도 가까우나 시내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현황]

청주시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법정동으로 총 면적은 1.85㎢이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114세대 25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남자가 139명이고 여자는 113명이다. 자연부락으로 섶밭, 가래울(추동), 도고머리(도촌, 복호머리, 도고통), 양택, 향교골, 소정(흐여티, 흐여터) 등이 있으며, 섶밭과 양택(양택이)에 대부분의 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주요지명으로 섯배일, 섯밭, 가래울방죽, 꽃말양, 도고통골목, 백두산(백쪽산, 희여봉), 당대발복산, 비석거리, 소정골(흐여티), 신정고개, 신정방죽, 큰말양 등이 있으며, 주요 문화재로는 시도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된 ‘신전동고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