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있었던 마을.

[명칭유래]

‘수근바위말’은 ‘수근바위’가 있는 마을을 가리킨다. ‘수근바위’의 ‘수근’은 ‘숙다(앞으로 기울어지다)’라는 동사의 활용형으로 ‘수근바위’는 ‘앞으로 숙인 바위’로 해석된다. 바위가 남자의 성기처럼 앞으로 숙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위치와 교통]

‘수근바위’는 수곡동의 청주지방법원 청사 북쪽 뒤편(모충동 128-19)에 있는 바위로서 동서길이 210㎝, 남북길이 320㎝ 정도의 크기이다. ‘수근바위말’은 수근바위 주변 일대에 있던 마을로서 현재는 단독주택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옛날에는 수근바위 밑에서 솟아나오는 샘물이 있어 ‘수근바위샘’이라고 불렀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주요 교통로는 마을의 동쪽에는 청남로(17번국도), 남쪽으로는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 앞으로 구룡로가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