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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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南洞元興里遺蹟 |
영어음역 | Sannam-dong Wonheungri Yujeok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Wonheung-ri, Sannam-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산 22-52![]()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권상열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있었던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걸쳐 조영된 무덤 및 가마터 등의 유적.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에서 추진한 청주 산남3지구 일원에 대한 택지조성공사를 위해 실시한 지표조사(1994년도)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조사(2004년도)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 기와가마, 건물지, 구덩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원삼국시대 무덤은 평면이 장방형으로 길이 340~400㎝, 너비 135~150㎝ 정도이다. 대부분 능선 사면에 위치하며 장축은 등고선 방향과 평행을 이룬다. 무덤 내부에서는 토기편들이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돌덧널무덤은 장방형으로 돌덧널의 규모가 길이 220m, 너비 120㎝, 잔존높이 60㎝ 정도이다. 특히 무덤 내부에는 시신을 안치하기 위한 시상이 마련되어 주목된다.
고려시대 이후의 널무덤은 대부분 평면형태가 장방형 또는 말각장방형으로, 장축방향이 등고선과 직교한다. 일부 무덤에서는 벽감 및 요갱과 같은 특수한 시설이 확인되었으며, 청자, 백자, 청동제품, 철제품, 구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밖에 나말 여초로 추정되는 기와가마터에서는 회구부,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 등의 시설이 조사되었고, 건물지에서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편이 출토되었다.
청주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청주의 중심 하천인 무심천(無心川)이 흐르고 있다. 주변지역은 여러 개의 가지구릉으로 둘러싸인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 분지는 남동쪽으로 이어져 무심천(無心川) 주변에 형성된 넓은 충적대지와 연결된다. 구릉 사이의 골짜기와 충적지에는 논과 밭 등의 경작지가 분포되어 있다.
조사지역은 구룡산(九龍山)[163.6m]으로부터 흘러내린 해발 50~120m의 낮은 구릉지대로 대부분 야산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경작지로도 사용되었다.
원흥리 유적에서 확인된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무덤은 이 지역 묘제 연구의 추가자료를 확보해 주었으며, 특히 가마터는 축조방법 및 구조를 통해 당시 기와 생산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주목된다.
또한 주거지로 판단되는 구덩유구 및 건물지는 이 지역의 주거문화와 생활상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된다.